Kira-Kira (Paperback) - Newbery
신시아 카도하타 지음 / Aladdin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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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는 길에 아주 가끔씩 마주치는 것이 바로 외국인이다. 물론 번화한 거리나 학원 근처로 가면 교사이거나 관광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한적한 주거지에서 이들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그런 사람이 있으면, 자연히 시선이 간다. 우리나라 사람과는 전혀 다른 모습, 그들끼리 주고 받는 독특한 언어. 이러한 것들이 한국인들을 그들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따돌리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외국인 아이를 한 명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가끔씩 마주칠 때마다 명찰을 보려 하지만, 번번이 놓치고 만다. 그래도 까만 피부에 이국적인 외모는 어딜가나 눈에 띄고, 하지만 그의 주변에서 친구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한 지역에 뭉쳐 살면서, 같은 인종이라는 사실로 인하여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인종이 다른 사람들은 나와 습관, 언어, 외모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연히 배척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외국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어떤지를 알았다면, 이제 미국의 한 시골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 부부를 생각해보자. 코리아타운이나 차이나타운같은 곳이 아니라면 모를까, 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장소에서 등장한 동얀인은 천덕꾸러기가 될 수 밖에 없다. 가게를 열어 장사를 하려고 해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끄는 그 독특한 분위기조차 발휘할 수 없이, 단지 소외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입장의 이야기를 작가는 들려준다. 

스스로의 체험이 그대로 녹아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린, 케이티, 샘. 이 세 남매는 모두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흔치않은 동양인이란 이유로 학교를 가도 따돌림 뿐이다. 부모님은 가게를 열어도 제대로 장사를 하지 못해, 결국 그 동네에서 가장 부유한 이의 닭 공장에 취직해 일해야만 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설상가상으로 첫째인 린이 심각한 병환을 앓게 된다. 학교에 가지 않을 동안 케이티에게 키라-키라(반짝반짝의 일본어)라는 말을 가르쳐 주고,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던 그 즐거워보이는 사람이 병을 앓게 되면서 가족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만다. 더 이상 행복했던 옛날의 이야기는 사라지고, 부모는 닭 공장의 그 혈향이 가득한 환경에서 일한다. 

하지만, 케이티는 이러한 삶에서도 반짝거리는 일부를 발견한다. 하늘은 항상 푸르게 반짝거리고, 바다는 살아 숨쉬는 반짝임이다. 들판의 밀밫은 금빛으로 반짝이고, 사람들의 눈동자도 항상 새로운 것을 맞이하며 반짝인다. 슬픔밖에 없어 보이는 삶에서도, 그 속은 항상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 비록 어려운 환경에 있을지라도, 그것을 이겨내면 더욱 값진 행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Kira-kira. I think it's just like a magic words, like abracadabra. Katie said Kira-kira, and the everything started to twinkle. We should think affirmatively. The everything around is twrinking and even our life. If we cannot see that, this is the unhappiness inside ou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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