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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문장제 별거 아니야 - 문장제와 서술형 시험을 대비하는 최고의 중학수학 학습서 ㅣ 중학수학 별거 아니야 시리즈
배수경 지음, 문진록 그림 / 동아엠앤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수학. 여기서 대다수 사람들이 접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서술형 문장제. 기다란 문장을 보면, 도대체 문제가 무엇이고 설명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국어 실력이 뛰어나서 요점만 정확히 분석해내지 못하는한, 이 서술형 문제에 오랜 시간을 투자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서술형 문장제들은 그냥 망연히 지켜보고있어야만 하는가?
이렇게 말했어도 이 책은 문장에서 요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주는 그런 족집게 논술 교과서가 아니다. 이것은 중학수학 책으로써, 다양한 개념에 대해 폭넓게 다룸으로써 주로 등장할 문장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요리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의 다양한 유형을 아는 것이 필수이다.
중학 수학에서는 초등 수학에서 보지 못했던 생소한 요소가 자주 등장한다. 먼저 이진법. 그동안 십진법만 다뤄온 우리는, 컴퓨터 연산에 유용한 이진법이란 것을 접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주판을 해본 사람이라면, 5진법의 원리를 깨닫고서 2진법도 쉽게 이해할 것이다. 1과 0 두 개의 숫자만으로 1부터 무한에 가까운 수까지 모두를 표현해 낼 수 있고, 또한 이것이 전구의 깜박임과 유사하기 때문에 수학 문제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아마도 네모칸에 색칠을 했는지 안했는지와, 전구의 깜빡임 문제를 통해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될 것이다. 0과 1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이러한 것이다. 예를 들어 십진법 숫자 33을 이진법으로 표현하면 이러하다.
100001⑵로 표현한다. 마지막의 1은 1을 나타내며, 그 왼쪽으로 갈수록 1이 있을 때에는 그 전 수의 2배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6번째인 제일 왼쪽의 1이 2의 5승인 32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면 이것은 32+1이므로 33으로 나타낼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초적인 원리를 먼저 습득했다면, 이 책을 통하여 그 문제 유형들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책의 앞에서 자세히 소개된 그 학습 방법을 터득한다면, 만화와 재미있는 예시를 통한 설명으로 쉽게 학습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