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개성상인 2 - 한복을 입은 남자
오세영 지음 / 예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동양에서 서양으로 건너가, 이탈리아의 상사원으로서 자리를 잡게 된 안토니오. 그는 수많은 위기들을 기회로 만들어서 더 높이 도약했던 인물이다. 개성 상인으로서의 자질을 갖고서 이탈리아의 상사일에 뛰어들었던 그는, 모든 일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자신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또한 그 수단은 음모와 모략이라곤 볼 수 없는 꽤 정정당당한 것이기에, 그의 업적은 더욱 빛나보인다. 그리고 이 안토니오 코레아가 지켜온 캄파넬라 상사는, 그 역사를 이어오다가 현대에서 개성 상인 유씨 가문의 자손 한 명에 의해 또다시 도약하려고 한다. 

과거 안토니오 코레아로 활약했던 개성상인 유승업과, 그 후손이자 세례명은 안토니오인 유명훈. 이 두 인물은 비슷하게 캄파넬라 상사에 연관되어서, 위기 직전인 상사를 무사히 이끌어낸다. 현대판 안토니오 코레이안 셈이다. '동방에서 온 은인'들로 인해, 캄파넬라 상사의 역사는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이다. 

상인들은 참 대단하다. 상인들은 때로는 목숨을 위협받는 모험가가 될 수도,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예술가도 될 수 있다. 그들은 이익 창출을 위해 더 위험한 일에 뛰어듬으로써 성공하는 것이다. 물론, 위험한 일에 뛰어들어 실패한 사람도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도전하지 못한다면 어차피 도태되고 만다. 차라리 도전함으로써, 늦게 기우나 더 빨리 기우나 재지 말고 차라리 상승의 기회를 노림으로써 거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안토니오 코레아는 새로운 라인을 개척하고, 중도에 그만두어 위험을 줄일 수 있을지라도 일을 끝까지 추진하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 유명훈은, 그 개성상인의 혼을 담아서 불가능에 가까운 파리-다카르랠리에 출전시킨 두 차를 모두 완주에 성공시키면서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캄파넬라 상사를 알리기에 성공한다. 위험 없이는 성공도 없다. 나에게 도전정신이 뭔지를 알려준 한국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도전 의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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