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2011.7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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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뛰어난 기술을 가진 해커만이 사람들의 정보를 빼내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시대에는 약간의 지식만 있어도 사람들은 손쉽게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상대방의 개인 정보를 빼낸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과 보안 기술도 갈수록 철저해져야만 한다. 나의 집 컴퓨터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유용한 프로그램인줄 알고 다운을 받아보면, 백신 프로그램이 어김없이 등장해 악성 파일을 제거해버린다.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은밀하게 설치되는 광고 프로그램들로 인해 컴퓨터가 상당히 느려져 곤란을 겪고 있다. 

위의 것들은 약과다. 직접 총과 자루를 들고 은행을 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요소가 있으며, 또한 그 액수도 많이 챙기지 못하기에 요즘 세상에서는 거의 통용되지 못한다. 하지만 컴퓨터라는 요소를 이용한다면, 비교적 안전하고도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 은행의 가상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자신의 구좌로 이동시키기만 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일로 인해 해킹 기술도 엄청나게 발달했고, 또 그만큼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시도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록 해킹으로 인해 컴퓨터 이용에 있어 상당히 불안해졌지만, 그래도 이제는 다른 과학 기술들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민간인들의 오랜 숙원이던 우주 비행도 비록 비싸지만 슬슬 그 가능성이 보인다. 버진 갤럭틱의 대표 리처드 브랜슨은 이번에 첫 시행되는 민간 우주 여행의 시도자다. 이번에 무사고로 그가 우주여행을 겪게 된다면, 앞으로도 우주여행이란 것에 대해 많은 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현재의 과학 기술들을 보면, 오히려 과거 빛나던 그 기술들이 지금 시대에는 인간에게 많은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연을 인위로 조작하려는 시도가 좋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우리는 더 많은 해악을 겪고 있기도 하다. 과학의 길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주는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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