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14 - 지질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14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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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다양한 보물이 존재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물이라 하면 빛이 나는 보석들과 금, 은을 생각한다. 어쩌면 다양한 일이다. 희귀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간직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보석은 정말 희귀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보석보다 더 큰 도움을 준다. 바로 과거를 향하는 열쇠, 화석이다. 

화석은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준다. 본래 생물의 유해는 썩어 없어졌지만, 생물이 남긴 흔적을 다른 물질이 채운 덕분에 모양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나는 몰드와 캐스트라는 과정을 알기 전까지는, 어떻게 해서 화석이 몇천만년이 지났는데도 썩지 않고 보존되었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물론 그것은 착각이었고, 생물이 남긴 몰드라는 틀에, 다른 물질이 채운 캐스트란 과정을 통하여 생물의 흔적은 남게 된다. 

지질은 정말 과거 기억의 보고인 것 같다. 너무 오래된 기억들은, 지각 변동 등으로 인하여 사라졌겠지만 나는 그들이 아주 많은 이야기들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암석 속에서 과거의 기억을 찾는 것, 그것이 지질의 진정한 묘미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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