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3 - 비단길로 이어진 유라시아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윤종배 글, 이우성.이우일 그림 / 휴머니스트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나라가 한 때에는 황금기를 가지고 있었듯이, 중국에도 그 당당한 위세를 떨쳤던 황금기가 있었다. 과거 중국의 수도는 세계의 온갖 인종들이 모여드는 국제적인 장소였으며, 비단길로 인해 유럽과의 소통도 문제가 없었다. 특히 몽골에 의한 원나라 시대에는, 색목인이라 불리는 서양인이 관리의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이처럼 국제의 중심이 된 중국과 아시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당시에 생겨난 것이 바로 통일을 목표로 하는 한반도의 삼국의 전투였다. 당시 세력의 크기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순이었다. 가장 강한 국력을 가진 고구려였으나, 고구려는 미리 백제와 신라를 정벌할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결국 신라의 손에 의해 멸망하는 신세에 놓여야만 했다. 신라는 가장 약한 국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순간에 당의 지원을 받아내고, 곧 야옥을 드러낸 당을 한반도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몰아낸 데 있어 신라는 비록 반쪽이나마 통일을 이룩한 더없이 위대한 국가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신라 뿐만이 아니다. 발해는 신라의 위쪽에서 세력을 세우고 당당히 그 위세를 떨쳤다. 중국으로부터 해동성국이라 불리었으니, 이는 과연 대단한 일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 발해는 갑자기 사라졌는데, 사람들은 거란 족의 침입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이 크고 부강한 국가가 단순히 한 민족의 침입으로 사라진다는 데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백두산 화산 폭발설로 인해 지금은 발해의 멸망이 어느 정도 증명된다는 점이 다행이었다. 일본에 쌓인 화산재는 발해의 말기에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곧, 발해의 백두산이 폭발하여 발해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화산재는 편서풍에 의해 일본에 쌓인다. 혼란을 틈타 거란군을 비롯한 민족들이 이 거대한 영토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을 것이다. 

이슬람도 동방의 당당한 세력임에 틀림없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종교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대표적 세력 중 하나가 바로 이슬람이다. 터번 등으로 인해 이국적으로 보이는 종교이지만, 이들은 원나라 당시에 몽골 족의 침입을 무사히 막아냈던 유일한 국가일 것이다. 

유라시아에서 살펴본, 동양인들의 다양한 활약사들로 인해 세계사는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우리가 특정 상황에 처한다면, 과거의 상황을 적절히 이용하는 방법을 분명히 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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