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를 만든 지리 속 인물들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 6
서정훈 지음, 최남진 그림 / 글담출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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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살고 있는 땅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해하고 직접 탐사하러 다녔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땅에 그들의 이름을 붙여 평생동안 이름을 남기고, 신세계를 정복 및 탐사하여 검은 암흑을 밝혀낸 것과 같은 촛불과 같았다. 신대륙 탐사에 지도 제작과 같이, 지리를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위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가 발견했던 신대륙을 그는 인도라고 믿고 있었으며, 콜럼버스의 인도를 신대륙이라고 밝히고 그의 이름을 붙인 인물이 바로 아메리고 베스푸치이다. 아메리고는 그의 기록 상 네 번의 탐사를 했다고 하는데, 추정상 그는 실제로 두 번밖에 탐사하지 않았으므로 업적을 늘리기 위해 거짓말을 한 그를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미 아메리카라고 불리는 이 대륙은 그 이름을 고칠 수가 없다. 이미 그의 이름은 오명일지라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오르내리는 것이다. 

제임스 쿡. 세계 지도의 완성을 위해 바다를 항해하다가 바다에서 죽은 사나이. 그는 수많은 해협을 돌아다니며 세계 지도의 윤곽을 완성시키려 시도했었다. 제임스 쿡이 오스트레일리아를 발견했다는 내용은 중학교 1학년 때 배우는 내용으로, 이로 인해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의 수용소로 췻급받았으나 실상은 영국의 사람들이 새로운 출발을 위해 떠났던 개척지이기도 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이중환의 택리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을 보더라도 정말 놀랍다. 마르코 폴로는 서양인의 눈으로, 중국이라는 나라를 객관적으로 평가했고, 이중환은 오직 글을 읽는 것만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을 세세하게 정리하여 완성시켰다. 김정호는 실제로는 발로 뛴 적이 없고 여러 지도를 종합하여 지도를 만든 것이었지만, 그 놀라운 판단력과 관찰력 덕분에 오차율이 매우 적은, 이 편리한 지도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지도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이것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발로 뛰는 것부터 시작해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공 위성의 관측으로 완전한 측정이 가능해질 때까지 무수한 기로가 있었다. 앞으로 지리는, 세계가 아니라 우주로 확대될 것이다. 우주 지도도 완성되는 것, 그것이 아마 미래의 임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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