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모르는 지리 이야기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지리 지식 90가지
세계박학클럽 지음, 윤명현 옮김 / 글담출판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세계에는 다양한 모습이 존재한다. 특히, 뚜렷한 사계절을 지녔지만 극한의 날씨를 가지지는 못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매우 특이한 날씨를 가진 국가들이 매우 많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거나, 5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열기와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 세계의 자원과 형세, 지도, 문화, 그리고 각 지역의 독특한 이름 등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은 어디일까? 라는 질문에 제일 먼저 떠올린 곳은 사막이었다. 매우 뜨겁고, 수분이 없기 때문에 정말 지옥같다고 들었다. 하지만, 온도로 따지면 사막도 최고 자리에 등극하지는 못했다. 포르투갈 중부 연안 지방에서 각 마을을 차례로 휩쓸고 다닌 열기가 있었는데, 이 열기는 70도를 기록하면서 강을 말리고, 물고기를 모두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쓰러지기 시작했다고 하니, 어떤 곳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몰디브와 아이슬란드. 지구의 오염으로 인해 각각 해를 입는 국가와 어쩌면 이익을 보는 국가이다. 해수면이 높아져서 몰디브는 점차 땅이 사라지고 있지만, 아이슬란드는 지각 활동으로 인하여 그 영토가 매년 약간씩이지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아랄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별로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강과 호수들이 그 생명을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 공사등으로 인해 물을 끌어다 쓰기 시작한 아랄해는, 더 이상 예전의 물 유입량을 기록하지 못하고, 메말라버린 땅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예전부터 지도를 보면서 궁금해했다. 왜 국가들 사이의 국경이 거의 다 직선인 것일까? 이렇게 국경이 정확하게 나뉘어 있는 경우가 있는가? 아프리카는 유럽인들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에 매우 미개한 지역으로 여겨졌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식민지로 개척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식민지로 만들어진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서로간의 혈연 관계와는 관계없이 나뉘어졌다. 이것이 바로 직선 국경을 이룬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유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매우 커다란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리는 알면 알수록, 그리고 그 이유를 알면 알수록 신비한 학문이다. 언젠가 이 지구란 것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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