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모르는 생물 이야기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생물 지식 80가지
울리히 슈미트 지음, 신혜원 옮김, 권오길 감수 / 글담출판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생물에 대해서 어찌 보면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르고 있는 사실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잘못된 지식들을 보완할 수가 있다. 

크라켄에 대한 전설은 얼마 전 거대 오징어, 거대 문어등의 발견으로 인해 그 의혹이 점점 증폭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크라켄은 거대한 배를 간단하게 쥐어흔들 수 있는 엄청난 크기를 가져야만 한다. 현재 발견된 것으로는 100m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바이다. 하지만, 심해 생물들은 예측할 수가 없다. 그 크기가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어렸을 때 과학관에서 곤충 눈으로 들여다 본 세상이라며 보여준 것이 육각형의 모자이크로 가득찬 세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앞이 잘 보이지도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그 수많은 낱눈들이 모여서 마치 컴퓨터의 선명한 화질과 같은 장면을 만든다고 한다. 때로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아이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브라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매우 놀라웠다. 그 크기가 매우 크고, 힘이 세며, 매우 강한 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시속 11km로까지 달릴 수 있다는 것은 놀라웠다. 과거 기록에는 달리는 말을 쫓아가서 말과 그 말을 타고 있던 두 사람까지 모두 잡아먹었다는 사실에, 코브라란 참으로 무서운 존재란 생각이 들었다. 

철사벌레가 곤충류였다는 사실은 정말 의외였다. 다른 애벌레들과 비슷한 표피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퇴화된 듯한 작은 여섯 개의 발이 철사벌레는 곤충류라는 사실을 증명해주었다. 역시 겉모습만으로는 그 실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것 같다. 

80가지의 생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 덕분에, 그간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에 대해 많은 진실들을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다른 책들도 얼른 읽으면서 제대로 된 상식들을 깨우쳐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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