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9 - 우리나라 먼나라 이웃나라 9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인의 정서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세계에서도 유명한 우리나라의 극단적인 성격. 어떤 일을 시작했다고 하면 무조건 끝장을 보아야 하는 시대. 현대의 젊은이들은 모두 비슷한 성격으로, 이러한 각 나라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 지금의 한국을 만든 파워가 무엇인지, 그 뿌리를 찾아 올라가 보았다. 

우리나라의 정신은 '충'이다. 충신을 중요시했고, 충성스럽고 청렴한 지도자를 원했다. 우리나라는 작은 반도였고,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므로 적들의 침입을 자주 받아왔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적을 물리치거나 지배를 당하더라도 한민족이라는 끈을 놓지 않았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가 있었다. 

그러한 우리 민족에게 식민 정책과 전쟁을 통해 남은 것은 악바리 정신 뿐이었다. 그간 빼앗긴 양분을 다시 모으기 위해 이들은 밑바닥에서 일어나 재시작했다. 이들은 농기구를 그러잡고 미친듯이 일했으며, 그렇게 해서 부유한 중산층 국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도 지금에서의 일이다. 

나는 결코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장본인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뤄낸 그 과정을 지켜보았고, 이제는 그들을 이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한다. 지금 우리는 그 위험한 고비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에 앞으로의 길을 전혀 생각해두지 않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란 다시 한 번 그 열기를 불태워 세계 정상으로 올라가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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