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뚱보 맛 좀 볼래? 난 책읽기가 좋아
모카 글, 아나이스 보젤라드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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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나온 책인지는 도무지 모르겠지만, 급작스레 발견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펼쳐들었다. 뚱뚱하다고 놀림받는 뚱보 앙리의 이야기. 이 짧은 동화속에서, 앙리는 다양한 일들을 겪고서 스스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가 가진 진짜 장점들을 찾아낸다. 

이 세상엔 정말 마른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도 있다. 어쩌겠는가? 그들도 모두 자기의 체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은가? 앙리는 가족 전체의 영향으로 인해 뚱뚱한 몸을 가졌고, 자신의 몸에 대한 콤플렉스가 매우 강했지만 나중에 스모 선수들의 멋있는 모습을 보고서 그는 마음을 달리 먹기로 하고, 자기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내동댕이쳐 아이들 사이에서 영웅이 된다. 

아마도 자기 자신의 차이점을 스스로 극복하라는 것이 메세지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결코 가만히 있는 나를 위하여 무언가를 해주지 않는다. 내가 스스로 나의 장점을 찾아내 나를 높여야 한다. 뚱보 앙리는 스스로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되면서 챔피언 앙리로 바뀐다. 누구나 다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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