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 1 (보급판 문고본) 시친의 지구연대기 2
제카리아 시친 지음, 이근영 옮김 / 이른아침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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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친의 지구 연대기를, 사정에 의해서 두 번째 이야기부터 보게 되었지만 세계에서 몇 안되는 수메르 문자를 해독할 줄 아는 이 위대한 고고학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그가 해석한 길가메시 서사시, 이집트 벽화의 내용등에 대하여 자세한 해석과 함께 알아본다. 

먼저 저자에 대하여 조금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그는 사람들이 외계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는 사람들 중 한명이라고 한다. 고대에 대해 연구하는 이 사람과 천문학적인 사건이 연관될 방법이 과연 무엇인가, 하고 생각해보았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는 이집트의 고대 기록들을 해석하여, 그들과 외계인들이 가져온 우주선에 대한 존재를 파헤쳤다. 심지어는 현대인들이 만들려다가 실패한 신기술의 집합체의 모방본을 찾아내기도 했는데, 이 에너지를 조절하는 기하학적인 모양의 펜은 우주선의 일부로부터 나온 것이라 얼마든지 추정할 수가 있다고 한다. 

파라오들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한 기록을 토대로 아주 자세하게 언급되어있다. 그들은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하늘로 올라갈 때에도 몇 가지 절차만 거치고 아주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데, 이 과정에서 그들은 마치 우주선을 사용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바로 이것이 이집트인들이 외계인과의 특정한 만남이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고 한다. 이렇듯 고대 기록 하나 하나가 잘만 해석해보면 아주 심오한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가 알아낸 기록들을 읽어보면서, 과연 옛날에 사람들이 영생에 도전하기 위해 했던 일들이 단지 신앙이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모두 어떠한 사실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에서는 항상 어떤 실제 장소가 존재한다. 알렉산더의 이야기에서 예전에는 듣도보도 못했던 그의 모세를 흉내내려던 이야기와, 그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각지를 탐험한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았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고대 수메르 기록에 근거한 것인데, 저자는 다른 학자들과 함께 이 기록을 해석하여 그 이야기에 대하여 알려준다. 길가메시는 고대의 위대한 왕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몸의 삼분의 이는 신이고, 삼분의 일은 인간이라고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신이지만, 그는 인간으로부터 잉태되었기 때문에 신인 부분이 더 많을지라도 그는 인간의 운명에 따라서 죽음의 섭리에 따라야만 했다. 그래서 그는 신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각지를 떠돌다가, 결국 신들에 의해서만 그의 영생이 정해질 수 있음을 깨닫고 생명을 연장하는 풀을 찾는것에 만족했지만 그 풀조차도 목욕 중에 뱀에게 빼앗기고 만다. 

영생을 얻는 것에 대해서는, 젊어서인지는 모르지만 딱히 욕심은 없다. 평생동안 살아서, 과연 더 무슨 일을 해볼 생각일까? 하지만 그들의 도전은 대단했었고, 그 도전에서 만들어진 기록들이 지금에 이르러서 크나큰 도움이 되는 것 같긴 하다. 영생을 얻은 자들에 대하여 더 많이 알고 싶기에, 얼른 2권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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