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의 시간여행 1 -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소설로 읽는 서양문명사
막스 크루제 지음, 이희재 옮김 / 이끌리오 / 199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슈테판의 시간 여행 시리즈. 고등학생인 로만, 슈테판, 베레니케가 함께 진화의 공원으로 가서, 무료로 모든 역사적 사실들에 관하여 체험을 하고 오는 이야기이다. 돈은 받지 않는 대신에, 이 곳에서 무언가를 얻으려먼 항상 머리를 깊이 사용하고 있어야만 했다. 냉철한 슈테판과, 긍정적인 베로니케, 그리고 로만의 시간 여행이 펼쳐진다. 

실제로는 시간 여행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마치 꼭 모두 그들을 위해 만들어져 있는 것처럼 아주 잘 만들어진 진화의 공원은 참으로 멋진 장소였다.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고대 인들의 생활 모습에서 바로 이집트인이나 그리스인의 터전으로 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시간여행 이야기를 통해 읽는 역사적 이야기는 더욱 더 신비로웠던 것 같다. 이야기는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된다. 우주의 탄생 이후부터는 인간의 상상력으로 어느정도 비밀이 해결되었는데, 그렇다면 우주의 탄생 이전에는 무엇이 이 우주의 탄생의 씨앗이 되었는가? 빅뱅 이론을 과학자들은 가장 선호하고 있지만, 과연 그들은 답이 될 수 있을까? 이 우주 이론중에서 빵에 박힌 건포도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주의 크기가 늘어난다고 별도 빠르게 바깥으로 운동하는 이유가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우주에 별이 박힌 것이 빵에 박힌 건포도와 같다고 치면, 빵을 구워서 빵이 부풀어 올랐을 때 건포도의 위치가 바뀌듯이 별도 비어있는 공간을 골고룰 채우기 위하여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과거에도 충분히 멋지고 아르다운 삶을 향유했던 이들이 많았던 것 같다. 물론 그들은 제 3 계층보다는 그 수가 미미하겠지만, 그들은 사회의 재산을 차지하고, 멋진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이집트 인들의 의학 실력이 매우 뛰어났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다. 미라만 보더라도 그들의 실력이 대단한데, 비록 마법적인 요소가 많이 깃들여지기는 했지만 그들은 온갖 병에 관한 처방들을 내릴 수가 있었다. 

슈테판의 시간 여행으로 얻을 수 있던게 참으로 많았던 것 같다. 실제로 이런 진화 공원에 갈 일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슈테판과 함께 많은 것들을 알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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