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국어처럼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고, 쓰다 보면 점점 실력이 늘긴 마련인 언어이다. 그래서 다양한 읽기와 함께 어휘력을 늘리다보면 자연스레 도달하는 시점이 오기 마련인데, 공부처럼 하지 않고, 우리 언어 익히듯 짜투리 시간 정도만을 집에서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얼마 전 아이의 토익시험 결과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좀 더 할 수 있는 시간이 난다면 결과가 참으로 괜찮을 것이 보이는데 ㅜㅜ)



   

아이가 언어에 감각이 있는 편이고, 한글이든 영어든 쓰는 것을 어려워 하지 않게 된 이유는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참으로 높다고 생각한다.   여러 유명한 영어 학원들 순례를 한 친구들을 보았지만, free talking이나 writing이 자유롭게 되는 친구들을 만나 보기는 힘들었다.  그 아이들 대다수의 공통점은 독서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번역서나 우리나라 도서 한 권 제대로 읽지 않는 친구들이 원서라니, 쉽지 않을 수 밖에.... 

(최근 들어 우리 아이 역시 원서 읽기는 무리지만...=_=;;; 자기가 알아보고 좋아해서 다니는 수학, 과학 학원. 숙제와 늦은 시기부터 다니게 되어 진도 차이가 나는 수학, 과학 공부들을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다. 해서 원서 좀 읽으라고 하면 시간이 없다고 냉정히 잘라 말하는 것에 짜증이 후욱 치밀어 오르곤 한다. 물론 번역본인 청소년 도서 등은 언제 읽었는지 의아할 정도지만...)

가야할 길은 너무 많이 남았으나, 영어 어휘력을 늘림에 있어서도 영어 어법에 맞는  말하기, 쓰기에 맞는 공부 역시 시간을 두고 차근히 가려고 생각 한다.  작년 5월 경 영어 자격증 시험을 칠 필요를 느꼈고,  시험을 보기 위해 천천히 들였던 노력들이 작게나마 하나 하나 결실로 돌아오고 있는 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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