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지리여행
김마늘 그림, 고정아 글 / 대교출판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때 모두 배운 축척, 지도 보는 방법등을 우리나라 지도와 함께 소개한 책. 이미 다 배운 내용이라 그닥 흥미있게 보진 않았지만, 내용을 살펴보자면 삐리라는 참새와 도사 한 명을 등장시켜 서로 대화하면서 각종 지식을 알아본다. 

우리나라지도를 용감한 호랑이 한 마리로 표현한 것은 정말 대단한다. 일본의 영향인지 지금도 토끼의 모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기상은 저렇게 숨어있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호랑이의 얼굴과 꼬리부분을 이용해 설명한 부분은 아이들에게 확실히 커다란 인상으로 남을 듯 하다. 남쪽 지방은 따뜻하고, 북쪽 지방은 춥다는 사실을 지구의 위도와 관련지어 설명하기는 어려우니, 우리나라를 호랑이 그림으로 먼저 보여준 후에 호랑이 꼬리는 따뜻해도 호랑이 이마는 시리다, 라는 말로 설명해주면 된다. 

그 외에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엄마, 이게 뭐야?' 또는 '아빠, 이게 뭔 뜻이야?'라고 물어볼 때 같이 생각하며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책. 나는 옆에서 그렇게 챙겨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많은 책들을 읽었기에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각 지역에 대한 설명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지리 상식이나, 사회에 관한 기초 상식들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글씨체가 매우 커서 아이들이 읽기가 좋고, 단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면 흑백이라는 점이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사회 지리쪽에서는 이 책이 커다란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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