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1
재미있는 지리학회 지음, 박유진 그림, 박영난 옮김, 류재명 감수, 오기세 추천 / 북스토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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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는 세계 지도 하나가 붙어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지도는 북극과 남극까지 퍼져나간다. 세계지도를 보면서, '이 지역에는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하고 궁금해한 적이 많다. 세계지도를 보면서, 재미있는 지리를 살펴본다. 

국경, 도시, 지리, 지명, 기후, 국기, 명소 등의 파트로 나누어서 각 부분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먼저 국경을 살펴보자. 과거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현대에는 국경이 대부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작은 섬나라를 쪼개서 국경을 나타낸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그런데 이 나라간의 경계가 정확하지 않은 지역이 많다고 한다. 강을 기준으로 국경이 나뉘어 강을 건너면 밀입국자로 오인받기 쉽다. 

아프리카 국경은 지금도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열강들이 아프리카 식민지 삼기 운동에 열심히 참가하면서 나누어준 고마운 국경은 원수 부족끼리 한 나라가 되게 하고, 혈육을 바로 앞에서 철장막에서 만나지 못하도록 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분쟁이 많이 일어나는게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할리우드는 왜 그렇게 번창할 수 있었을까? 유명하고 멋진 사람이 주변에 많이 살아서? 그건 아닐 거다. 그들은 부자니까 영화 촬영장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으니 말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데에는 날씨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 화창한 날에 운동하는 모습을 찍는 장면은 비오는 날엔 하지 못하고, 비오는 날의 장면은 임의로 비가 내리게 하면 되니 말이다. 그래서 주변보다 화창한 경우가 많은 할리우드가 영화 촬영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막에서도 홍수 피해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처음에 알았을 때에는 경악했다. 아니, 그 습기가 조금도 없는 열기로 가득한 곳에 물이 넘쳐나서 홍수 피해가 난다고? 강수량의 분포를 살펴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사막은 어쩌다가 한 번 커다란 장마비가 조금 길게 내리다가 다시 몇십년동안 내리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엄청난 장대비가 내릴 때 물이 넘쳐흘러 홍수 피해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지금도 국경을 계속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나라가 있다. 전쟁을 거듭하고 있는 중동이냐고? 아니다. 아이슬란드는 자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화산활동으로 인해 육지가 생겨나 1년에 1센티미터정도로 계속 영토가 넓혀지고 있다. 이것이 오랜 시간이 흐르면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터이니, 아이슬란드는 복받은 나라다. 

과연 재미있는 지리 상식이 가득한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폭탄살인범이 열면 폭탄이 터지는 상자를 누군가에게 발송했다가 우표를 충분히 붙이지 않아 자신에게 반송되어 온 상자를 열어본 이야기겠지만, 흥미있는 이야기가 무척 많았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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