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가 들려주는 리바이어던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8
서정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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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읽어본 내용이다. 개인의 권리를 조금씩 포기하는 대신에, 그들의 권리를 모아서 만들어진 거대한 괴물과 같은 존재가 그들을 모두 보호하는 것이다. 리바이어던, 국가라는 이름의 괴물과 나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홉스는 자연은 있는 그대로 잘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이란 자연 상태 그대로 있으면,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서로를 죽이고 싸운다. 만약 경찰이나 군인과 같은 존재가 없다면, 한 나라가 옆 나라에 의해 침략을 받고, 거리의 안보 또한 없어져 누구나 다 자신의 재산을 빼앗기고 말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의 권리를 조금씩 포기하는 대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해줄 정직하고 강력한 존재를 만들기를 희망했는데, 그것이 바로 리바이어던이다.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은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문제이다. 물론 사람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 더 강하고 더 정신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자, 그럼 이 제한된 보상은 사람의 삶을 얼마나 더 윤택하게 만드는 것일까?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것일지라도 사회의 모든 재산이 일류 엘리트에게만 편중되는 그런 현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렇게 강해진 사람들이 약자에게서 재산을 추가로 강탈한다면? 

리바이어던 문제는 우리 사회에 도입해도 될 문제인지, 아닌지 잘 고민해야 한다. 이 절대권력은 사람들의 자연권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어떻게 남용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홉스의 생각을 좀 더 발전시켜 완전한 형태로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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