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마! 나 영어책이야
문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핵심을 짚어주는 명강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몰고다닌다는 문덕 선생님. 아직 젊은 나이에 놀라기도 했고, 또 젊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 선생님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는 없었으나, 이 책으로라도 그 쉽고 재미있는 강의들을 한 번 들어보기로 했다. 

인간과 생물, 감정과 성격, 생활과 여행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각 부분에 관하여 간단한 이야기를 하면서 중간중간에 단어가 등장하는 형식이 바로 이 책이다.

   
  여러분이 길가에 주차돼 있는 버스 뒤에서 몰래볼일을 보고 있는데 차가 시동을 걸면 깜짝 놀라겠죠?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버스가 뒤로 후진을 한다면? 그런 상황에서 마주치게 되는 느낌이 바로 embarrass랍니다. 그럼, 그런 때는 어떡하느냐고? 걱정 말고 버스가 후진하는 속도에 마춰서 한 발짝 두 발짝 물러나면서 하던 일 계속해야지 어쩌겠어요. ㅋㅋㅋ  
   
물론 이 부분은 내가 가장 많이 웃은 부분 중 하나이다. 부분부분 예측하지 못한 이야기를 터뜨림으로써, 화술로 나를 영어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특히 수업이간엔 talktive하지만 평소에는 reticent하다면서 솔직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중간중간 재미있는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embarrass, frighten 등의 감정을 잘 설명해 준다. 특히 옆 부분에서는 그에 관한 추가 설명이 나오기도 해서 부담 없이 읽을 수가 있는 책이다.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 2권에서도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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