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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처음 만나는 세계 문명 ㅣ 세상과 통하는 지식학교 3
이희수 지음, 심수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세계 여행은 나의 오랜 꿈. 그것도 그냥 단순히 휴양과 즐기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견문을 넓히고 세계인들을 만나보기 위한 배낭 여행을 해보고 싶다. 물론 지나치게 위험하다는 사실은 잘 안다. 강도들이 도쳐에 깔려 있고,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금방 가진 돈을 모두 빼앗기거나 죽음을 모면치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잠시 세계 여행의 꿈을 접어두고, 책을 통해서 그 세계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두 들어보기로 했다.
물론 이 책은 여행잡지가 아니므로, 작가님이 직접 그 지역을 돌아다니신 건 맞지만 여행 가이드로써 활용하기는 어렵다. 단지 그 지역의 역사를 파악하여, 그 사람들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정도랄까?
각 나라마다 모두 역사가 있고, 신화가 있다. 터키에는 다양한 도시들이 있는데, 이름도 기묘한 이스탄불은 한때 항로 무역의 중심지가 되어서 동서양의 교집합이었다. 동로마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이 바로 이 지역이었고, 성 소피아 성당등의 대표적인 건물들이 있다.
파키스탄의 모헨조다로는 내가 제일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이다. 고대 인더스 문명은 세계 4대 문명중 하나로, 아리아인의 침략으로 인해 그들의 문명이 파괴되기 이전까지 매우 찬란한 문명을 이룩했다. 잘 계획된 도시와 수로, 심지어는 공중 목욕탕까지 없는 게 없었다고 한다. 그런 도시에서 좀 더 발전했더라면... 하고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 2의 도시라 불리는 곳으로, 러시아 문화의 중심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6학년때 배운바로는 백야 현상이 나타나던가? 어쨌든 러시아의 귀족에 의해서 수천점의 그림이 이곳에 몰리게 되었고, 그 유명한 에미르타쥬 박물관도 이곳에 있다.
마추픽추는 이름만 들어도 영험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신비함을 잔뜩 갖고 있는 이 고산기후를 바탕으로 세워진 공중도시는 페루의 잉카 문명이 가장 와벽하게 남아 있는 세계적인 유적이다. 비록 잉카 문명은 멸망해 사라졌으나, 그들이 남긴 흔적은 이 도시의 곳곳에 남아 있다.
세계 문명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꼭 그 신화나 역사와 지금의 삶이 깊게 관련되어 있다. 만약 다른 민족의 삶의 행태가 왜 그리 특이한지 궁금하다면, 그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