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에서 중등(화학)부 수업을 2년 동안 잘 수료하고 난 뒤,  이제부터는 수학으로 받을 수 있으면 생각했어요. 이번에 보는 교육청 시험에서 수학을 보면 어떨까? 했던 제말에 아이는 정보를 할까?수학을 할까? 무척 고민을 하더니 수학으로 원서를 냈답니다.  

2차 시험에서 영재성 검사와 학문 적성에 대한 시험을 한 번에 보게 되어 그나마 많이 간소화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2차 시험일 날,  학교를 잘못 보고, 철이에게 잘못 가르쳐줘 잠시 헷갈렸으나, 수험표를 받으러 갔다가 제대로 갈 수 있었다고요. 흐흐~ 아이의 덜렁거림이나, 저나 싶더군요;;; 

2차 시험 결과가 발표된 후 보니 이름 가장 뒷 글자는 없어서 처음에는 아이의 이름을 미처 발견할 수가 없더군요.  

호호~ 나중에 이름을 찾아내고는 별도의 사교육도 없이 혼자 끙끙대고 수학을 씨름하던 아이가 수학에서 끙끙 앓았던 덕분에 나름 큰 성취를 이뤄낸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3차 면접에 대한 결과 발표.  점수는 2차, 3차 득점 순으로 합격자 발표가 난다는데,(두근 두근 무척 떨렸어요.) 3차 면접 시험 보러 갈 때는 혹시 같이 갈까?라는 제 물음에 중1이나 되어서 시험도 이제는 혼자 보러 다니는 것이 편하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정말 다 컸구나 하는 마음이 반, 그래도 같이 가자고 하지 서운한 마음 반, 그렇더군요.  

감사하게도 수학 영재로 합격 했어요. 

좋아하는 수학학습.  공교육으로 더 나래를 펴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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