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한국사 이야기 7 - 근대와 일제시대 삼성출판사 만화 한국사 이야기 7
이이화 원작, 김형호 구성, 원병조 그림 / 삼성출판사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역사학자의 거장, 이이화 선생님이 직접 그 많은 내용들을 모두 서술하셔서 만들어진 만화 한국사 이야기. 왠만하면 읽기 힘들다는 이책을, 드디어 7권까지 모두 끝냈다. 총 약 2250페이지 분량의 그 많은 내용을 어떻게 읽었을까, 하고 신기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철종의 죽음부터 근대화까지의 이야기를 이번 책에서 다룬다. 

일본에서는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서 서양의 발달된 문명을 받아들이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대원군의 쇄국 정책으로 인해서 재빠르게 개화를 하지 못해 위기를 맞게 되었다. 결국 고종과 민씨 부인이 다시 권력을 잡고 개화를 위해 힘썼으나, 그 과정에서 임오군란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결국 일본군의 지배를 간접적으로 받게되는 계기가 된다. 

차례차례 과정을 거쳐서 결국 일본과의 한일합방이 이루어지고, 일본은 우리나라와 대만, 두 식민지를 가지게 된 것과 다름없었다. 아마 이 때부터 이미 태평양 전쟁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식민지의 온갖 물품들을 수탈해 일본 본토 내에서 사용하는데 쓰였다.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용감하게 시작했으나, 끝에는 고급 지식인들까지도 자살폭탄으로 사용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 놓인 일본은 전 세계의 공격을 받아 결국 항복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박해가 심했다고 하니,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비록 식민지배를 받는 시기였다고는 하지만, 근대문물을 받아들임으로써 상당히 많이 발전을 한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여온 승용차는 조선 총독부와 고종을 위한 포드사에서 수입한 차 두 대였는데, 고종이 타고다녔던 그 승용차는 지금의 창덕궁에 보관되어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하다가 바람의 한편이 되어 사라졌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지금의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사에 대해 모두 알고 나니, 이제 한국사에 대한 박사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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