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한국사 이야기 4 - 고려시대 삼성출판사 만화 한국사 이야기 4
이이화 원작, 김형호 구성, 원병조 그림 / 삼성출판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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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영어식 이름은 Korea다. 발음하면 대충 코리아인데, 영어권에서 다른 나라의 이름이 정해지는 것은 그 나라의 본토식 발음이 최초로 전해졌을때의 이름이라고 한다. 당시 아라비아 상인들이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와 교류를 했으며, 그들이 영어권에 우리나라를 코려라고 전했고, 그렇게 고려는 코리아가 되어 우리나라 이름이 되었다. 일본도 니폰이란 발음이 영어권에서 어느새 재팬으로 바뀌어 그들의 영어식 이름이 되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영어식 이름이 되는데 바탕이 된 고려의 역사는 어떠할까? 고려는 후삼국시대에 온화한 정책덕분에 후백제와 신라를 모두 흡수한 왕건이 건국한 나라이다. 뛰어난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지방 호족의 딸들을 모두 부인으로 맞이하여 스펀지처럼 그들 세력을 모두 흡수한 왕건의 넓은 기량 덕분에, 고려가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 

고려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무신정권이 일어났던 때이다. 의종때에는 천대받던 무신들이급기야 문신 김돈중이 수염을 태워 그 수치를 잊지 않고 있었던 정중부를 중심으로 무신의 난을 일으켰고, 이의민, 최씨 권력이 차례로 정권을 잡고 원나라에 강경책을 취하여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원나라는 수차례 고려를 침략했고, 이 때 부처님의 힘을 빌기 위해서 최씨 정권의 지도 아래 팔만대장경을 제작했다. 앞뒤로 새겼기 때문에 정확히는 16만장이라 해야 하나, 당시 불교에서는 80000이 가장 큰 수라 여겼기 때문에 팔만이라 하였다. 

몽골군에 의해서 지배를 받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나라 왕들은 이름에 충자를 붙여 몽골에 충성해야 했던 것처럼 몽골에게 상당히 많이 시달렸다. 그러나 신돈, 공민왕등의 드라마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공민왕 시대에 이르러서야 몽골의 지도를 거부하기 시작했고, 차츰 주변 환경 덕분에 고려는 원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고려는 또다시 이성계에 의해서 이름이 바뀌게 되었으나, 이제는 새로운 왕조의 시작을 의미한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만나러 다시한번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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