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가자 -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김경화 지음, 이병용 그림, 남윤중 외 사진, 김효형 감수 / 주니어화니북스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박혁거세의 역사로 시작된 그 터, 금성. 1000년의 세월동안 그 이름을 이어온 빛나는 신라의 터전 경주를 이번에 떠나게 되었다. 명절날을 계기로 시골에 내려가면서 경주를 거처 가기로 하여지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우선 그 전에 경주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했는데, 그래서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안압지, 포석정, 불국사, 석굴암 등 우리나라의 댚적인 유물이란 유물들은 모두 경주에 모여 있다. 말그대로 하나의 자체적인 박물관과 같은 지역, 경주. 주인공 바람이와 나리, 용준 등 서라벌 탐험대가 경주의 빛나는 역사를 과거여행을 통해서 알아보는 계기는 바로 어느 할아버지가 빌려준 자전거 덕분이다. 그로 인해 이들은 모두 과거로 떠나 신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을 만나보고 또 황룡사 탑을 직접 세우는 일도 해보게 된다. 

경주에서도 유명한 첨성대. 그 용도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자면 별을 관측하는 천문기구였다고 한다. 그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 이것이 왜 천문기구냐?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지금과는 달리 하늘이 맑아서 별을 관측하기가 쉬웠기 때문에 평지에서 조금만 높이가 있는 건물이었으면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말씀해주신 가설중 하나이지만, 최초의 여왕이었던 선덕여왕을 위한 상징물일수도 있다고 한다. 

안압지는 옛부터 사람들이 즐기고 노는 연회장소로 유명했다. 야경을 직접 보았는데, 맑은 물에 비친 그 수려한 경관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좋은 사진으로 그 모습을 그대로 담지 못하는게 너무 안타까웠다. 인도의 타지마할도 이런 원리를 이용해 그 장엄함이 2배가 된다고 하던데, 이곳은 물의 효과를 이용해 그 수려함을 2배로 만들었다. 

이 책을 어릴 때 한 번 읽어보고 경주에 가고 싶은 꿈이 얼마나 컸었는지 모른다. 역시 사진으로 본것과 눈으로 본것은 차이가 확연하다. 이 소중한 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우리의 더 먼 후손들에게까지 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참으로 다행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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