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소년 토지 6 - 2부 3권
박경리 원작, 토지문학연구회 엮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이제 주인공들이 또 새로이 바뀔 때가 되었나보다. 본디 평사리 마을의 주인공들이었던 용이와 김영팔 등의 인물들은 늙어가고, 벌써 강청댁가 월선 등이 죽어 사라지고 말았다. 아마도 칠권부터는 윤국과 환국이, 강두메, 홍이 등이 자라나서 전혀 새로운 운명이 펼쳐질 것만 같다는 예감이 자꾸 든다.
토지의 매력의 비결을 이제서야 알아냈다. 보통 시리즈물이라면 한 인물의 일대기에 맞춰서 오직 그 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러나 토지는 언제나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해 이야기의 흥미를 유발하고, 또 새로이 계속 어린 아이들이 생겨나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그들이 새로운 주인공이 되고 만다.
길상은 결국 처와 어린 두 자식을 남겨두고 한 과부와 함께 도주를 하고 말았다. 아이들에게 그가 얼마나 밉게 느껴질까? 또한 금녀는 벌써 훈련을 받아 총까지 지니고 다닐 정도이니, 앞으로 독립운동을 둘러싼 새로운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처질 듯하다. 벌써부터 7권이 무척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