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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토지 4 - 2부 1권
박경리 원작, 토지문학연구회 엮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서희와 아직 엣되고 어린 나이였던 아이들이 모두 간도에 도착해 이십대로 성장해 버렸다. 그 자세한 일말을 들어보지 못하고, 그냥 무작정 공 노인의 도움을 받아 서희가 가지고 있던 밑전으로 돈을 굴려 커다란 부자가 되었다는 사실만 간략하게 나와있어 안타깝기 따름이다. 사람들이 돈을 굴려서 재산을 불리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이니 말이다. 그래도 이제부터 토지의 매력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허생전을 보면, 허생은 매점매석의 원리를 단 두번 이용해서 나라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되었고, 그 밑전으로 사람들을 새로운 섬에 정착시켜 섬에서 나온 특산품과 곡물로 엄청난 은을 벌었으니, 돈을 굴리는게 머리만 잘 쓴다면 얼마나 쉬운일인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박경리 선생님은 비록 간략하나마 그렇게 서희가 조금 간사한 수법으로 돈을 벌었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
간도에 정착하면서 김두수(김거복, 김평산의 아들로 이름을 바꾸어 숨어 살다가 일제의 밀정이 됨.)와 길상이 사이에서 독립가에 대한 대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아무래도 전 12권을 금세 읽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