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 비밀결사대 3 - 안개속을 달리다 일공일삼 57
한정기 지음, 유기훈 그림 / 비룡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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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을 다읽고서, 3권의 출시 연도와 비교해 보니 4년이란 공백이 있었다! 그렇게 이 책이 나올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의미한다. 과연, 이 재미있는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새로운 활약을 과연 더 볼 수 없는 것일까? 

특히 이번 이야기에는 사건을 주로 해결해왔던 추리의 천재이자 탐정 박사인 금숙이가 여름 방학때 영국으로 어학 연수를 가버렸기 때문에 남아아이 넷이서 완전한 비밀결사대를 이루지 못하고 마임을 배우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그들에게 생긴 새로운 사건, 바로 어린이집 유아 실종 사건이다. 과연 어린이는 어디 있는 것일까? 길을 잃고 해매는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납치 사건인걸까? 

비록 추리의 제왕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은 일심동체로 사건을 마치 자기 일인양 해결했다. 결국 범인을 잡고, 아이의 부모님들에게 매우 비싼 게임기까지 선물받는 등 아주 멋진 이벤트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셜록 홈즈를 기대하고 읽었다면 아마 실망할 테지만, 내가 1권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흥미진진해서 가슴이 떨렸던 것처럼 어린 아이들에게 이 책은 더 없이 좋은 책이다. 무섭지 않은 내용으로 인간적으로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사건들의 모습... 플루토 비밀 결사대가 더욱 더 뛰어난 활약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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