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이 들려주는 정신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14
박해용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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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란 것은, 혼자 있으면 아무것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존재라고 한다. 그러다가 둘만 있기라도 하면 금방 부정, 대립, 화합, 모순 그리고 경쟁의 단계를 계속 반복한다. 정신은 정치와 매우 비슷한다. 정치는 단 두 사람만 있어도 시작되는, 곧 힘의 우열을 가려내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정신이 이런 것을 계속 반복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절대정신이라고, 모든 것의 진리이자 최고의 완성된 정신이 존재한다. 이들이 이것을 반복하는 까닭이 절대정신으로 가기 위함이라고 한다. 산속의 수도승들이 반복되는 수련으로 진리를 깨치듯이, 두 정신이 만나서 서로 다양한 과정을 계속 거치면서 이렇게 완전한 존재로 가는 것이다. 

정신은 자유로운 존재이다. 당연한 말이다. 왜냐하면 정신은 인간의 생각으로 만들어낸 존재이기 때문이다. 정신은 시시때때로 또 다른 자기 자신을 계속 만들어낸 존재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신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존재이다. 

아직 생각이 깊지 않아서 철학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헤겔의 정신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가진 이 위대하고 깨끗한 존재에 대해서 좀 더 그 정체감을 생각해보고, 그 진리를 밝혀내려 노력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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