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9.06.05. 금요일 

장소: 경남 고성 '공룡 세계 엑스포' 

같이 간 사람: 어머니, 아버지, 승재, 선오, 진성, 나 

아침 6시, 일찍 일어나 출발할 준비를 했다.  학교까지 빠지고 3일간의 빽빽한 일정이 계획된 앞으로가 매우 기대되었다.  그렇게 붕~뜬 마음을 품고서 고성을 향해 출발했다.  이번 설에는 눈이 많이 와서 경기도를 채 벗어나지도 못하는데 13시간씩이나 걸려서 못갔지만, 이번에는 빠른 속도로 갈 수 있었다. 중간에 어머니가 나와 승재 선오의 핸드폰을 모두 걷어갔는데 그 사실 때문에 나중에 위기에 처한다.  고성 할아버지댁에 도착해서 절을 한 후 점심은 짜장면을 먹고서 경남 고성 공룡 세계 엑스포로 향했다.  

 

 

재작년에도 오고, 초등 4학년 때도 온 적이 있으나, 그 때는 번번히 엑스포 행사기간이 아니었기에 이번에 관람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우리는 거북선 열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팜플랫에 3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기본 코스와 심화 코스를 적절히 섞어 관람키로 하였다. 

 


제일 먼저 가 곳은 백악기공원관이었다.  지붕에 앉아 있는 브라키오 사우루스의 웅장한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조금 충격적이었다.  동굴로 들어가기까지 좋았는데, 원시인들을 보고서 바로 유아들을 위한 곳이란 걸 알았다.  공룡은 중생대에 출현했고,  인간은 그보다 훨씬 후인 신생대에 출현했다.  그러므로 인간이 공룡을 사냥하고 있는 모형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빠른 속도로 백악기공원을 빠져나와 다음으로 간 곳은 고성문화체험관.  

이 곳에서 우리는 솟대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반동으로 움직이는 파랑새가 완성이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어 4명이서 계속 가지고 놀았다.  또 각자의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려고 압화를 이용한 꽃누르미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하였다.  




다음으로 중생대 공룡관을 관람했다.   중국에서 온 온갖 종류의 공룡들이 전신되어 있었다.  



그 후 출구로 나와서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으로 갔다. 한반도의 공룡발자국화석관을 구석 구석 살펴보며 함께 전시되어 있던 세계화석.광물도 살펴보았다. 

우리는 간식을 먹고 한숨을 돌린 후 멀티미디어관으로 향했다.  레이져를 이용한 3D 영상쇼인데, 폭포와 레이져 빛으로 공룡 영화 한편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광경을 안고 올 수 있었다.     

옛날부터 공룡과 함께 해왔다는 철갑상어전시관도 둘러보았다. 작은 상어가 둥근 수조에 담겨있었는데 왠지 손을 넣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 옆에는 철갑상어를 이용한 요리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철갑상어 알(캐비어)가 250000원.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에 입맛만 다시며 살아움직이는 상어들을 구경하고 나왔다. 

  

  

 

  

 

 

대망의 쇼.  4D주제관이 남아 있었다.  멀티미디어관에서 본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으 정도로 재미있었는데(물론 레이져쇼가 훨씬 아름다웠다만)의자 앞 뒤에서 강한 바람과 물줄기가 나왔고 이리저리 흔들려 실제로 영화 속 중생대 백악기 그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느낌 그대로를 가지고 나와 각 층에 설치된 소리와 움직이는 거대 공룡 모형을 보니 정말 살아움직이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 곳을 나와서 (산비탈길에 설치되어있다) 자연사 박물관 앞까지 아주 길게 연결이 된 미끄럼틀을 신나게 타고 내려왔다.  엉덩이가 약간 타는 듯 했지만 정말 신나는 체험이었다.  파랗게 아름다운 해안가를 끼고 펼쳐진 인도와 차도.  우리는 인도로 주차장까지 맹렬히 경주를 하며 이 날을 체험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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