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부터 신들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Y 게임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민족에게 토템을 부여하면서 그 토템에 맞는 성격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고, 잘못된 길로 가고 있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면서 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하면서 세 가지의 힘을 대표하는 민족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D, 곧 전쟁을 통해 세력을 키워나가는 족이고 N, 곧 남과 무관하게, A는 남과 협력하면서 이루어지는 민족이다. 

D력을 대표하는 자들은 프루동의 쥐족이었다. 프루동의 한 남자중에서 회색눈을 가진 자가 쥐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서 전쟁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을 강하게 하는 법을 알아낸다. 원래 인간들은 서로 만나면 전쟁을 피하기 마련이었으나, 그들은 지나가던 부족을 그냥 덮쳐서 애를 낳을 수 있는 여자들만 남겨두고 모두 죽이는 방식을 택했다. 그렇게 쥐족은 가장 강한 자가 되었다. 

N력을 대표하는 거북이족. 한 소녀가 거북이의 등딱지를 잘 보면서, 동굴속에서 살면서 철저하게 방어하며 사는 법을 깨달았다. 그리고선 동굴속에서 남과 무관하게, 그러면서도 방어적으로 안전하게 사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 

A력을 대표하는 것은 바로 미카엘 팽송의 돌고래족이었다. 돌고래들은 다른 사람들이 공격에 힘쓰고 있을 때, 놀이를 통해서 높은 아이큐를 흭득하고 돌고래족과 친구가 되었다. 돌고래와 협동하는 법을 알게 되면서 또 에드몽 웰즈의 개미족과 협동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 세명이 모두 상위권에 들게 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Y게임이 시작되었으나 미카엘 팽송은 아프로디테에게 자신이 몰래 게임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들켜 자신의 민족을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한다. 하지만 아프로디테는 이것이 그에게 더 좋은 일이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이스라엘과 먼 미래 유태인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일 것이다. 확실히 유태인들은 전세계적으로 놀면서, 훈련하면서 체득한 지식을 성공 비결로 사용하고 있다. 아직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걸로 보이는데, 제 2부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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