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난쟁이 사각사각 책읽기 1단계 시리즈 9
앙리에뜨 비쇼니에 지음, 이정주 옮김,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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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난쟁이들. 그 앞에 서있는 매우 작은 여자 아이. 이 이야기는 더럽고, 멍청하고, 작고 게으른 난쟁이들의 이야기를 써낸 것이다. 질서를 지키면서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간과 난쟁이의 삶과 대조시켜 보여주는 책이다. 

난쟁이들이 하는 일은, 지나가는 사람이나 마차를 붙잡아 사람을 무조건 때려 눕히고서는 돈과 비싼 옷을 빼앗아 입고 마을로 나가 온갖 잡동사니를 사는 것이었다. 요리 재료도 잔뜩 사고, 에어컨, TV 등 온갖 가전제품을 사지만 어떻게 쓸 줄 몰라서 아무렇게나 내버려두는 그들. 그리고 또다시 돈을 빼앗을 대상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루루를 붙잡게 되었다. 

루루가 매우 작고 말랐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이미 난쟁이들의 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난쟁이들의 이야기를 이미 읽었고, 그들이 어떻게 되었을지를 알고 있던 루루는 그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다음날 다시 찾아와 루루로 인해 삶을 사는 법을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그러면서 더이상 땅굴에 살지 않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서 건물을 짓고 학교를 세워 공부하면서 지내게 되었다.

난쟁이들이 사회로 나간것은 무척 잘된 일이지만, 그러면 이제 세상에는 더이상 신비한 난쟁이가 존재하지 않은 셈이다. 그 사실이 무척 안타까웠을 따름이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과 난쟁이가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 수 있고, 또 세상에 도움이 되는 선원, 공군, 목사 등을 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 난쟁이들의 예전 모습처럼 변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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