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5 - 스캔디아의 해적
존 플래너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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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비록 그 엄청난 모가라스가 죽긴 했지만, 더 엄청난 사건이 생겨났다. 윌이 스캔디아의 해적들에게 끌려간 것이다. 그것도 이반린과 같이. 하지만 홀트로써도 어쩔 수가 없었다. 왕국의 임무로써 더 시급한 것은 모가라스의 탈출한 고위 참모 폴다르를 잡는 것이 최우선 임무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 홀트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홀트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마자, 나는 그에게 매우 엄청난 계획이 숨어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선 제목부터 홀트의 난동으로 시작하면서 급기야는 왕을 겁쟁이라면서 욕하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반역죄로 1년동안 추방된 홀트. 그리고 레인저란 지위를 벗어서까지 그는 그의 동료를 찾으러 나섰다. 

한편 윌에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던 것일까? 그와 이반린은 너무나 강한 폭풍으로 인해 스코기즐 섬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스코기즐 섬속에서, 윌과 이반린은 홀트를 오래도록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견습생이라지만, 윌이 이렇게까지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우선 그는 레인저로써 잘 훈련받는 소년이다. 거기다가 활도 잘 쏘고, 무기도 매우 잘 다루기 때문에 몇명의 건장한 남자라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그였다. 하지만 역시 스캔디아 인들도 전사이긴 하나보다. 그도 아마 이 산전수전 다 겪어온 온갖 장정들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엔 결국 홀트가 끝내 윌과 이반린을 쫓아가지 못한 점에 대해 무척이나 아쉽다. 이제 두 아랄루엔인 포로는 보르사 밑에서 온갖 일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당일을 맡은 윌에게는, 앞으로 엄청난 위험이 닥쳐올 예정이다. 

레인저스를 조금 늦게 받아, 이번에는 한꺼번에 두 권씩이나 읽을 수가 있게 되었다. 아, 행복하다! 이 책은 다 읽었지만, 이제 천천히 윌과 이반린이 노예 생활을 어떻게 벗어나는가를 주의하면서 편하게 읽을 수가 있었다. 레인저스를 읽을 때면 무척이나 편안한 기분을 느낀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빨리 영화가 되어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영화화는 훨씬 오래전에 결정되었으나 아직 영화로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언제쯤 윌을 현실로 만나볼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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