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4 - 불타는 다리
존 플래너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지금은 첩보원이라 할 수 있는 레인저. 모가리스가 레인저 홀트 덕분에 그 원대한 계획 모두가 실패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레인저란 직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이 난다. 레인저는 총 50개의 영지가 있으므로 50명이 존재한다. 한명 더 추가하자면, 레드몬트 영지의 레인저인 홀트의 견습생인 윌이 있다. 윌. 원래 기사가 되려했으나 실패하고, 우연히 홀트의 견습생이 된 아이다. 이 책은 우연찮게 레인저가 된 윌이란 아이의 성장을 그렸으며, 지금까지 나온 것도 그의 이야기의 반절도 채 안되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마법같은 것이 등장하지 않으니 판타지라고 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꼭 마법이 있어야만 환타지 소설이 될 수 있는 걸까? 나는 그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판타지중에서 마법은 그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 뿐이지, 이렇게 마법이 없어도 충분히 환상처럼 보일 수 있는 책은 얼마든지 판타지 소설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가리스가 호레이스와의 전투에서 죽은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윌과 덩컨 왕의 딸 카산드라가 스캔디아인들에게 붙잡혀 끌려간 것은 참 안 좋은 소식이다. 윌은 레인저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어린애이니 혹사를 이기긴 어려울 터이다. 홀트의 말대로 바다를 건너 무슨 일이 일어나게 디는 것일까? 이렇게 위험이 발생하니, 다음 권이 더욱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맨 처음 보았던 게 어제같은데, 벌써 윌은 레인져에서 많은 부분을 배워가고 있다. 번역이 빨리 이루어지고 존 플래너건 선생님께서 빨리 집필을 해주셔야만 다음 이야기가 빨리 나올 수 있을 텐데... 그 부분이 참 아쉽다. 이렇게 하루하루 기다리는게 고통이 되버렸다. 

어느날 롯데마트에 가보니, 고이 모셔져 있는 레인저스 세트를 발견했다. 거기서 레인저스를 막 뽑아들고선 곧 깊게 빠져드는 사람도 보았다. 이런 재미있는 책이 조금만 더 빨리 나오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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