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하고 신나는 놀이의 역사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3
리처드 플랫 지음, 이주희 옮김, 노희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주변에는, 정말 많은 즐기기 위한 놀이들이 존재한다. 즐기기 위한 것만도 아니다. 모욕을 준 상대방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결투를 신청하기도 했다. 현재는 다양한 스포츠의 형태로 이런 놀이들이 바뀌었으나 옛날에는 놀이들이란 것이 정말 잔인했다. 예를 들어 고대 로마에서는, 검투사 두 명을 붙여 땅 위에 붉은 피를 한가득 쏟을 때까지 싸우고, 경기에서 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자기의 전재산을 내놓거나 심지어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제물로 바쳐지기까지 했다.

놀이중에서도 가장 특이했던 것은, 바로 동물경기이다. 온갖 동물들이라곤 동물들을 모두 모아서 훈련을 시켜 경주용으로 사용한다. 이 경주용 동물들중에서 달팽이의 경우 가장 빠른 것은 20센티미터를 1분만에 완주하고, 타조나 말, 낙타등도 이런 동물 경주에 이용한다고 한다.

롤러코스터. 아마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짜릿한 놀이기구일 것이다.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는 지구 중력의 네 배를 느끼게 해주고, 언덕을 올라가 아래로 쑥 떨어지는 느낌은 정말이지 땅속으로 빨려들어간다는 느낌까지 든다. 그러다가 한번 뒤집히기라도 하면, 정말 땅을 마주보고 있어 죽을 것만 같다.

비행은 아주 옛날부터 인간들이 열망해왔던 것이다. 고대 이카로스와 다이달로스, 이 부자가 깃털과 밀랍을 이용해 날개를 만들어 날았다는 전설에서부터 프랑스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 개발, 프랑스 귀족에 의해 만들어졌던 글라이더 등 비행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모터를 달기 시작했던 것도 변화의 일부분이며, 그로 인해 비행으로 할 수 있는 놀이들이 훨씬 흥미진지해 질 수가 있었다.

최근에는 사람들은 서커스에서 광대들이 하는 온갖 신기한 장난들을 보기에 바쁘다. 그들은 온갖 형형색색의 멋진 분장을 하고선 도저히 인간이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묘기를 부려된다. 말 위에서 어려운 중심잡기는 물론이고, 전구를 먹어 뱃속에서 전구가 빛나는 모습까지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인간대포, 코끼리를 이용한 온갖 공연등이 있으니, 과연 인간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든다.

이 책에서 말하길, 놀이는 과거에 있었던 것을 방식과 이름만 약간 바꾸어 만든 틀에 잡혀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온갖 재미있는 놀이가 많지만, 그 중에서 인류가 생각해내지도 못했던 놀이를 생각해내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대단한 사람일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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