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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이야기 2 - 중세부터 미국의 독립 전쟁까지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박성규 옮김 / 아이필드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류 이야기 2. 1권을 본 이후에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한 번 보게 되었다. 이번 편은 바로 그 고대하던 중세! 역사편을 보더라도 중세 이야기가 항상 제일 재미있게 느껴지곤 했다. 그렇다고 해서 중세편이 그렇게 좋은 역사만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섯 대륙에 전후해서 모두 슬픈 역사가 기다리고 있긴 했다.
미국의 독립 전쟁까지를 소개했으니 당연히 주제는 미국의 독립 전쟁이다. 미국은 본래 영국의 식민지로, 미국이 독립 전쟁을 시작한 계기는 영국의 엄청난 세금때문이었다. 아니, 덕분이라고 해야 겠다. 이 세금을 인상하지 않았다면 식민지 사람들이 그렇게 빨리 독립을 원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본래 영국은 미국을 다른 나라의 침략으로부터 막아주었기 때문에 그 자금을 얻어내기 위해 세금을 걷었으나 그 세금을 다 걷지도 못한채 식민지 하나를 고스란히 잃어버리게 되었다.
책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봉건제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다. 책속에서 영주들의 몰락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자세히 그 과정이 설명되어 있었다. 먼저 영주들은 돈이 없어 조합이나 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린다. 갚은 돈이 없어 어떠한 계약을 맺고서 또 돈을 빌린다. 돈을 갚지 못해 계약은 그대로 체결되고, 결국 영주는 서서히 자신의 모든 권리들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봉건주의가 유지되다가 어느 순간에 반란으로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순전히 오산이었다. 그 외에도 인류 이야기를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한 듯 하다. 총 9권으로 이루어져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인류이야기 3권도 얼른 읽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