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탐정 1 - 고대인의 지팡이 해골 탐정 1
데릭 랜디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 보았을 때부터 암흑과 해골, 빨간 제목이 무척 거슬리던 책. 하지만 뒷표지에서 불을 손에 감싸쥐고 멋진 자세를 취하고 있는 해골을 보았을 때에는 그런 무섭고도 멋진 표지가 독자를 은근히 끌어당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75p에 걸친 글의 내용은 스컬리더거 플레젠트라는 끔찍한 이름을 가졌지만, 무척 용감한 그와 함께 마법 탐정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가슴이 흥분으로 뛰었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는 마법이 존재하다고 믿는 사람중의 한 명이다. 본래 마법은 귀신과 같이 미신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써 사원소인 물, 불, 공기, 땅을 다룰 수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것이다. 해골 탐정 스컬더거리, 여전사 태니스, 주인공 소녀 발키리 카인 그리고 제단사 마법사 개스틀리와 함께 서핀에 대항하는 엄청난 전쟁을 시작한다.

간혹 마법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엄청난 여행을 제공하기도 한다. 해리포터에서만 봐도 그렇다. 간혹 해리포터에 너무 빠진 친구들은 옥상에서 빗자루를 타고 나는 시늉을 하다가 땅으로 떨어져 큰 고생을 했었다.(신기한 점은 떨어지고도 머리만 살짝 다치고 정상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법이 그 소년을 구해준 증거 아닐까?) 해골 탐정은 전문 영화 감독 워너 브라더스도 해리 포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작품이라 여기고서 백만 불짜리 영화로 제작중인 소설이다. 마법을 향해 여행하는 최고의 모험을 겪고 싶은 용감한 독자라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물론 펼쳐보고 나서 너무 환상의 세계속으로 빠져들더라도 이 추천인은 결코 그 죄를 뒤집어 쓰지는 않을 것이다.

한낱 평범한 소년이 어느 순간에 마법사들을 만나 같이 마법사가 되는 이야기는 들어보았는가? 아니면 내 친구중의 한 명이 고대인의 후손이라면? 또 지나가는 아저씨가 모자를 벗어보았더니 그 사람이 해골이라면? 또 어떤 마을로 지나가다가 그 마을사람들 모두가 갑자기 마법을 사용하거나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면? 어쩌면 누군가는 무서워할지도 몰라도, 과연 그 누구가 마법의 세계를 체험할 기회를 떨쳐낼 것인가?

해골 탐정. 그 후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처음 읽었을 때에는 표지가 해골이라서 무척 감이 안 좋았지만, 마법과 호러에 관한 환상적인 소설인지라서 이 책의 2부가 제일 기대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길가에서 걸어다니는 해골을 만난다면 그에게 이렇게 질문하라.

"손으로 불을 피울 수 있나요?"

만약 그가 진짜 스컬더거리라면, 그는 당신에게 손으로 불구경을 시켜줄 것이다.

해골탐정. 아마도 영화로도 출시되고 게임으로도 만들어진다면, 아마도 세계에서도 극찬받을 만한 작품. 책을 펼친 순간 악당과의 싸움으로 긴장하고, 유머로 인해 매우 크게 웃을 수 있었다. 이 다양한 장르의 책은 세계적으로 인기있으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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