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2 - 조선시대 중기부터 근대까지
이이화 지음 / 파란하늘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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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1권에 등장했던 조선 초기는 나름대로 별 탈 없었던 것 같다. 비록 단종의 폐위등 많은 사건이 있었기는 하지만 많은 정책을 시행하여 백성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내가 어떤 일을 시작하면 곧 포기하는 작심삼일이랄까? 몇백년이 지나고 또다시 조선의 사회 질서가 무너졌으니 슬퍼할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동학과 천주교가 등장하여 백성들은 정부에 대항해 계속 싸우고, 일제에게는 꼭두각시 신세가 되었으니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현재의 대한 제국이 있기까지는 일본과 미국의 간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에 그들이 간섭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그대로 조선이란 나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분단국가가 되어있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고통받은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려 한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도움을 받았다고 많이들 말하지만, 그것은 전혀 잘못된 말이다. 우리나라는 강요된 민주주의 국가다. 우리나라는 강요된 분단국가이다. 우리나라는 강요된 피지배자이다. 우리는 피해자이다.

일반 역사책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위험한 역사가 책속에 그대로 담긴 듯 하다. 특히 삼정 정책에서 사람들이 많이 고통받은 것을 보았을 때 분노가 느껴졌다. 사대부의 양반이라는 자가 과거 시험 때 부정 부패를 저지르고, 백성을 보살피기 위해서 뽑힌 관리가 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상민, 천민을 아무렇게나 대하니 답답할 따름이다.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는 바로 역사이다. 배우는 역사 중에서는 우리나라 후기에 등장한 두 종교가 있는데, 바로 지금의 천도교인 동학과 지금의 카톨릭교인 천주교를 들 수가 있다. 동학은 서자인 최제우가, 천주교는 서학자들이 서학을 연구하면서 스스로 하나님을 믿게된 그런 특별한 종교다. 천주교와 동학의 차이는 동학은 누군가가 직접 탄생을 시켰지만, 천주교는 특별하게도 왕궁에서 서학을 연구하며 특별한 전도 없이 하나님을 받아들였다. 본래 만들어져 있는 종교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믿는다는 것 자체가 무척 신비한 점인 듯 하다. 반면에 두 종교의 공통점은 신분 평등 사상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동학의 경우 후천 개벽 사상, 인내천 사상등을 들어서 정부에 본격적으로 대항하였다.

백성들이 이렇게 들고 일어난 까닭은 자연히 지도자가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까닭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에는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등 많은 대통령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써 한 일도 많지만 백성들과 전혀 반대되는 사고를 가졌기에 많은 적을 가지게 되었다. 정치란 것이 고위층의 일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서민층을 위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다.

이이화 선생님의 만화 한국사만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던 한국사가 이 책을 보고나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어느 책도 이렇게 자세히 근대 사회의 모습을 서술하지는 못할 것이다. 역사를 다시 보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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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8 20: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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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8 23: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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