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규칙 생각하는 책이 좋아 1
신시아 로드 지음, 김영선 옮김, 최정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어린이 동아 일보를 구독하는데, 아이가  자꾸 얼마 전부터 눈에 가는 책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들만의 규칙". 그림에서도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책 내용을 담은 글을 보며 꼭 읽고 싶다구요.
 
저 또한 관심가는 책 목록에 우리들만의 규칙이 있었고, 인터넷 서점에 주문해서  며칠 전 택배 아저씨를 발품을 받으며, 이 책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와 아이의 휴식 시간은 책을 읽는 시간. 아이는 그렇게 이 책을 통해 장애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던 것을 독후감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다른 이의 슬픈 이야기이로만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내 아이 역시 친이모가 겪었던 슬픔과 우리 형제들에게 마음 아팠던 여러 일이 있었던 것을 이야기로만 기억할 때가 있는 듯 합니다.  
 
어쩌면 저처럼 다른 이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그로 인해 더 상처받을까 두려워 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더불어 산다고 하지만, 정말 더불어 사는 것인지... 언제쯤이면 정말 조금 다른 것뿐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이 될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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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th 최 상철

보이지는 않아도 고정욱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열 명중 한 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수의 장애인이 있어도 길에서 볼 수 있는 장애인은 거의 없으니, 나도 몰랐던 사실이다. 그 까닭이 아무래도 장애를 겪고 있다는 게 부끄러워서일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있는 장애아의 이야기는 자폐증을 겪고있는 데이비드라는 동생을 둔 정상인 캐서린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우리들만의 규칙이라는 제목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깨치지는 못하고 일일이 다 가르쳐주어야만 아는 데이비드를 위해 규칙을 다 만들어서 정해진 대로 하라는 것 때문에 정해진 듯하다. 자폐아의 경우에는 일반 사람과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고집도 무척 세기 때문에 자폐아를 돌보기란 참 어렵다. 그 모습은 캐서린이 동생 때문에 겪는 곤란을 보면 알 수 있다.

제이슨이 낱말 카드를 일일이 가리키면서 말을 표현할 때는 정말 눈물이 나오려 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이 건강한 후두로 원하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제이슨은 잘 들을 수는 있어도 원하는 표현을 말할 수는 없으니 그 적은 낱말로 모든 말을 해내기란 정말 힘들다. 가끔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얼마나 답답할지 궁금하다.

제이슨은 가끔 여자 친구같은 캐서린이 있으므로서 자신이 장애를 겪고 있다는 것이 무척 부끄럽게 여겨지는 듯하다. 가끔은 자기가 죽고싶다는 말을 해대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어떨 때에는 심한 욕도 먹으니,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만약 나에게 데이비드같은 자폐아나 제이슨같은 장애를 가진 형제가 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마음이 무척 아팠을 것이다. 나의  피붙이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면 생판 모르는 사람이라도 측은해 할 텐데 가족이라면 더욱 더 슬플 것이다.

이 세상에는 아직도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불쌍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것은 장애우들에게만 제한된 것이 아니다. 노약자, 여자 등도 늙어서 힘이 없다고, 과거 유교 사상때문의 이유등에 의해서 갖혀 지낸다. 이제는 그들을 풀어주어야 한다. 제이슨이 사람들에 의해 슬퍼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꼭 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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