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약속 - 서로를 이어주는 끈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6
이승희 지음, 이영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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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란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약속을 어긴다면 나를 속이고, 약속한 대상을 속이고, 하늘을 속이니 말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속이는 일이 약속을 어기는 일이다. 단순히 하는 이 약속이란 것은 사회가 잘 돌아가기 위한 원동력중의 하나라니, 소민이와 솔이의 이야기를 통해 약속의 중요성을 께달아보자.

소민이는 어머니가 요양을 가셔서 항상 빵집에 가서 일하시는 아버지 때문에 빈 집에서 동생 솔이를 혼자 돌보게 된 아이다. 이 소민이가 항상 엄마가 자신을 깨워줘야 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늦잠을 자 약속을 잘 어기는 아이로 찍힌다. 이 때 소민이가 친구들, 솔이의 사라짐, 엄마의 편지등을 통해서 약속이 뭔지를 알아간다.

소민이가 약속을 잘 지키기 위해 사용했던 약속 기록장의 효과는 참 컸던 것 같다. 다른 사람과 서로 격려를 하면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귀차니스트라서 약속 기록장을 만들어 해보는 것은 무척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이 것은 나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기에 왠지 좋은 것을 배워 본 것 같다.

가끔 친구와 약속을 해서 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내가 자주 실망한 눈빛을 내 보인다. 어떤 때에는 친구에게 약속을 소중히 하라고 소리친 적도 있는데, 나도 가끔 중요한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있었으니 오히려 내가 잘못한 듯한 느낌이 든다. 지금도 그 친구가 마음아파했을 것을 생각해면 내가 왠지 미워진다.

소민이가 친구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이라고 놀림을 받고서 많이 힘들어 하는 것이 안타깝기는 했다. 하지만 소민이가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그런 훈계쯤은 필요할 것 같다.

약속, 약소한 이 두 글자는 정말 큰 힘을 가진다. 남과 자신을 이어주는 끈이자 서로의 신뢰감을 더 다져주는 약속. 앞으로는 나도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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