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그 수수께끼를 풀다
이와사카 야스노부 지음, 김태호 옮김 / 푸른길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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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구온난화와 함께 매우 위험해졌다는 황사. 단지 모래폭풍일 뿐인 이 황사가 위험한 이유는 황사가 속에 가지고 있는 중금속 때문이다. 일본의 탄광촌에서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주된 이유가 바로 카드뮴이라는 중금속이 포함된 식수를 마셨기 때문이다. 그런 위험한 물질이 봄마다 찾아오니 이번 봄에는 매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이 황사란 것은 1900년도 까지는 비밀에 휩싸인 것이었다. 지상에 있는 황사를 채취해 보아도 그것이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라고 정확히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유일하게 분석하는 방법은 중국 사막 모래의 성분과 지상에 떠있는 것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공기층에는 다양한 성분이 존재하니깐 비교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이 지은이 야스노부가 택한 방법은 기구를 타고 높이 올라가서 한순간에 채집을 한 후에 내려와서 그것을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황사에 관해 조사하는 것에 얼마나  몰두했는지  단단한 물질인 황사를 전자현미경으로 바라보면 그 내용도 전부 달라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한다. 게다가 10분에 황사 한 표본을 조사한다고 해도 하룻밤만에 200개를 조사하는 것은 거의 하룻밤을 샌다는 것이기 때문에 황사 연구자들은 엄청난 노력을 한다.

일본에서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황사의 영향을 무척 많이 받는다. 그래서 심할 때에는 학교가 휴업을 하고, 야외 활동을 대부분 금지한다. 지금도 황사가 얼마나 심한지 항상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손에서 모래를 만진 듯한 냄새가 아주 많이 나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황사가 그리 심한 편이 아니어서 그래도 황사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데, 중국에서는 사막 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황사때문에 휩쓸려 죽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가끔 조금 큰 돌도 날아 다니는데 아무래도 그런 큰 돌에 맞아서 피해자가 생기는 듯 하다. 단순한 모래 바람이면 참을 만 하지만 그런 흉기들이 날아다니고 몸에 위험한 물질이 흡수 되었으니 나는 황사가 무척 싫다.

황사를 연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기구를 타고 올라가서 매우 무거운 채집기를 통해 깨끗한 상태의 황사를 수집한 후에 그 채집기는 낙하산을 이용해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 물질을 전자현미경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이 황사란 것이 떠오르는 것은오래되지않았을것이다. 그만큼 최근에는 환경 오염이 매우 심각해 졌다는 뜻일 것이다. 이산화탄소가 많아져서 지구온난화는 심해지고, 사막화는 계속되어서 그만큼 황사도 더욱 더 심해지고 있다. 인류가 산업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그만큼 하지 못하는 것이나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 많아지는 것이다.

황사 연구에 사용하는 전자 현미경은 필수품이다. '부드러운'물질은 관찰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광학 현미경과 같은 현미경들에 비해 더 높은 배율을 자랑하니 이 전자 현미경을 이용한다. 그 입자 크기가 매우 작은 이 황사는 본래부터 오염물질을 가지고 날아오르는 것이 아니라 대기중에서 그것을 흡수한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황사가 가지고 있는 주된 오염물질은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로 이름은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대부분 알 정도로 유명한 물질들이다. 황산화물은 한냉화를 막아 지구온난화가 더 심해지도록 하고 질소산화물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도 나오는 산성비의 주인공이다.

위에서 말한듯이 황사는 심하면 학교를 휴업하고 야외활동을 금지한다. 그런데 이 금지하는 것도 단계가 3단계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기준으로 보자면, 황사 정보는 300yg/m²가 2시간 이상 지속될때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황사 주의보는 400yg/m²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실외 활동을 금지하는 것이고 황사 경보는 800yg/m²일 때 외출 금지, 수업 단축 및 휴업, 실외 운동도 중지하거나 연기된다. 황사가 심하면 바깥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금하니 그정도로 황사가 위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황사 연구가 취미에 의해서가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아직까지도 제대로 연구되지 않고 있는 황사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이 황사는 위에서 말한듯이 한냉화, 곧 지구온난화 역제화를 억제하기 때문에 꼭 없애야 할 것이다.

황사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 나가기 때문에 앞으로 황사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오히려 걱정이 된다. 그러면 사람들이 편안하게 여기고 더 환경을 무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황사의 비밀을 밝히면서도 사람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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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3 12: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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