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의 만화 오페라 하우스 2 :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금난새의 만화 오페라 하우스 2
김정화 지음 / 홍진P&M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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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카르멘과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들은 이후, 오페라는 참 슬픈 이야기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번에 빌려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이야기도 그러했다. 악마의 저주를 받아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하면 영원히 바다를 떠돌아야 했던 그의 이야기는 정말 슬프고 아름다웠다.

폭퐁우 치는 날, 네덜란드인은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로 악마와 계약을 했다. 악마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진정한 사랑을 찾기 전까지 그의 배에 저주가 깃들도록 했다. 그래서 약 7년동안 전세계를 떠돌며 편안한 안식처를 찾지 못했던 그는 어느날 달란트를 만나 그에게 모든 재산을 주고 딸과 결혼을 하려 했다. 그러나 그녀와의 사랑을 포기한 네덜란드인은 다시 바다에서 떠도는 생활을 택하고, 달란트의 딸 젠타는 자신이 진정으로 네덜란드인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그와 함께 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그 순간 배의 저주가 사라지고 배가 가라 앉으면서 그 곳은 다시 고요해졌다.

금난새와 읽는 오페라 하우스 이야기는 언제봐도 슬프다. 나는 이런 슬픈 이야기보다는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더 좋아하지만, 이번 이야기는 무척 감동적이었다. 네덜란드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내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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