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댄스! - 성장과 변화를 위한 도약 ㅣ 십대를 위한 눈높이 문학 5
파올라 잔논네르 지음, 김효정 옮김, 노석미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힙합, 발레, 탈춤, 벨리댄스 등이 있기 때문이다. 각 춤은 느낌이나 추는 방식이 전혀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만큼은 통하는 것 같다. 어머니가 자원봉사하러 외국에 나간 로빈이 힙합을 하면서 발레를 하는 귀도, 샹탈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세상에는 전혀 평범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로빈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평범한 여자아이가 될 수도 있었던 로빈은 부족함을 채워주지 못하는 엄마때문에 자연스레 힙합을 하게 된다.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결핍된 로빈이, 무용 학원에서 힙합을 통해 발레리노를 지망하는 아이인 귀도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춤이란 것은 멋지기는 하지만, 나는 직접 추는 것을 끔찍이 싫어한다. 물론 제일 큰 이유는 잘 못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춤이란 것은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중 하나일 것이다. 관객과 공연자가 서로의 마음을 합치고서 춤을 춘다면 춤도 진정한 예술이 될 수가 있다.
모레노 무리가 귀도를 여자같다며 짓밟는 장면을 볼때면 그들이 정말 미웠다. 단지 여자같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밟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사람의 목숨을 파리만큼의 가치도 없게 여기는 아이들은 정말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댄스란 것은 남과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기에 세상에 필요하다고 나는 말했었다. 하지만 댄스란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그 열정적이고 순수한 모습도 보기 좋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해이다. 이해는 배려, 끈기, 용서등의 모든 도덕의 기본이다.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면 남도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로빈과 쉐인은 서로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다시 평범한 한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결과는 바로 그것이다. 남을 용서하고 배려하는 것, 욕심부리지 않는 행동 하나하나가 그렇게 시작된다.
댄스. 남과 자신을 이해할수 있게 해주던 좋은 책인 것 같다. 나는 평소에도 힙합을 구경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리듬에 맞춰서 싸우듯이 추는 힙합. 나도 왠지 그 힙합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