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카툰 클래식 4
베르톨트 브레히트 원작, 기획집단 MOIM 글, 정성호 그림 / 서해문집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오페라. 오페라 공연은 봐보지도 못했고 오페라가 정확히 무엇인지도 몰랐던 나는 이번에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페라가 어떤 방식인지를 알게 되었다. 처음 읽을 때에는 귀찮아서 노래하는 부분을 넘기기만 했으나 그런 부분들도 자꾸 보다보니 점점 재미있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유명한 칼잡이 매키가 겪는 이야기이다. 런던의 세력을 거의 차지했던 그가 아내 한 명 잘못 만나서 두 번이나 감옥에 갇힐 뻔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는 대관식날 여왕님의 자비로 풀려나서 모든 사람이 기뻐하게 된다.

약간 상스런 말도 많이 나오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으나 런던 사회를 이해하는데에 이 오페라 책만큼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도둑들의 관계와 이 남자가 다양한 수법으로 강도짓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 그 당시가 어땠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이 만화 오페라를 통해 무척 재미있는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카툰 클래식 시리즈를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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