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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박물관 : 고구려 ㅣ 어린이 박물관 4
전호태 지음, 김진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2월
평점 :
[ 역사 연표 만들고 역사를 이해해 보자]
고구려에 대해서 조금 익숙하게 된데에는 TV드라마가 아주 큰 몫을 했다. 주몽의 방영으로 고구려 시조뿐만 아니라 부여란 주변의 세력과 조금은 낯설었던 옥저와 동예까지 자주 언급을 해주었던 곳일수록 아이들은 '그런 지명이 있었지!'라고 생각했던 듯 했다.
허나, 정확한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는 것. 아이들에게 극의 재미를 위해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픽션이 가미 되어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해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부모님이 원래 역사적 사실을 잘 안다면 설명해주면 좋겠고, 더욱 좋은 것은 아이 스스로 읽은 책에서 다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를 끄질어 낼 수 있는 것이겠지만 실상 쉬운 일은 아니다.
부모님과 자녀가 역사책을 함께 들여다 보며, 다른 그림 찾기를 할 때처럼 어떤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게 묘사되었는지 찾아보는 것이 아이에게는 더 오래 기억되는 좋은 역사 알기 활동이 되지 않을까 한다.
어린이 박물관 고구려에서는 그 시조 신화에 대해서부터 고구려의 땅, 생활, 문화까지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었다.
천문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설화에 대한 이야기를 꼼꼼하게 실은 것에서부터 재미있고 쉽게 접근하게 해 주고 있었다. 별자리에 대해 조금 낯설어 했던 친구들이라도 '이 책과 함께 놀이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림 자료들을 적당하게 잘 안배해서 이야기책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하지만 시간이 없는 친구들, 혹은 좀 역사가 낯설기만 해서 힘든 친구들은 하루 5~10p 읽기에 도전, 짧게라도 새로 알게 된 사실에 대한 기록을 한 줄 남기면 어떨까?
이런 재미있고 좋은 자료의 역사책은 우리 역사를 아는데 즐거운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재미있는 연대기 만들기]
1. A4용지 크기의 도화지에 모양자로 여러 모양을 그린 뒤 시기를 쓰고 그 연대기에 해당하는 사실을 써본다.
2. 연대순으로 여러장의 종이에 쓴 뒤 검은 색지에 붙인다.
3. 펀치로 상단과 하단에 두 군데씩 구멍을 뚫는다.
4. 카드링을 연결해서 펼쳐지면 아주 긴 고구려 역사를 한눈에 보고 접으면 한 권의 책이 되는 재미있는 고구려 역사 연표 책으로 완성된다.
고구려 평양성, 국내성 내가 지도로 그려보고 위치를 알면 어떨까? 우리 10분 투자 역사 알기 해볼까?
P 42~ 43 천리장성을 따라서
세력이 강성할 때 고구려 땅이었던 중국 동북부와 한반도 중북부에서 발견된 성은 무려 17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런 방어막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천리장성.
당나라 침입에 대비해 631년부터 쌓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완성 되기전인 642년부터 고구려는 침략당하기 시작한다.
그 천리 장성을 쌓았던 성 이름과 함께 알아보기 활동.
연표와 함께 나만의 역사 알기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