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토의 푸른 하늘 - 생활 팬터지 동화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40
후쿠다 이와오.시즈타니 모토코 지음,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어머니께서 보여주신 책으로, 왠지 마코토란 이름이 친숙해서 금방 읽게 되었다. 얇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재미있던지 1시간 안에 금방 읽어버렸다. 이 마코토의 특별했던 모험은 나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코토에게

마코토, 안녕? 잘 지내지?

내 이름은 상철이야. 서울에 살고 있는 6학년 최상철.   나는 일본 번역 소설, 만화책 등을 많이 봤어. 그래서 그런지 관심이 많아졌고, 지금 아무 나라나 갈 수가 있다면 제일 가보고 싶은 나라는 바로 네가 사는 나라, 일본이야. 벌써 이름부터 네가 무척 친숙해 보였어.

나는 마코토 네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 외로울텐데 그 쓸쓸한 아파트에서도 잘 지내니 말이야. '행복한 레슬라인 아저씨'라는 책을 아니? 그 책에서는 레슬라인이라는 아저씨가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을 한가득 나누어주거든. 나는 뒤늦게야 그것이 직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나 그래도 친절한 레슬라인 아저씨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었어. 그 이야기를 아직도 한참 동안 잊지 못하고 있는데, 그런 행복을 나눠주는 너의 이야기를 보게 되니 참 좋아. 나도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마코토 너는 알고 있니?

내가 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깨달은 사실 말이야. 사람들은 외로우면 말이지, 쉽게 에리코 누나나 아라키다 할아버지처럼 상처를 입고, 화를 잘 내고, 약해질 수 있다는거야. 하지만 너와 같은 사람들이 있으면 드디어 친구를 만났구나, 하고 기운을 차리게 되지. 나는 어느쪽에 속할까? 생각해봤어. 물론 나약한 사람일 수도 있지만 마코토처럼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마코토!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세상의 소금, 빛과 같은 사람이 되어 줘. 나도 사람들에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복이라도 나눠주기 위해 노력할께.

2008년 3월 7일

상철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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