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아이세움 논술명작 29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남상욱 옮김 / 아이세움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저번에 갑자기 바퀴벌레처럼 끔찍한 곤충으로 변해버린 그레고르의 이야기 '변신'을 읽고서, 다시금 이처럼 재미있는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비록 결말은 그레고르가 잊혀진 채였으나 주위의 동물들의 도움말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쉬웠다. 이번에는 악마와 계약한 박사 파우스트에 관한 이야기였다.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다.

파우스트. 의술에 매우 뛰어난 학자였으나 삶은 부질없다는 것을 느끼고서 마법을 배운다. 어느날 갑자기 그를 시험하러 온 한 악마가 그에게 이런 조건을 제안한다. 만약 파우스트에게 젊음을 주어서 세상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면 '시간이여, 멈춰라! 이 순간은 참으로 아름답구나!'하고 말할 때 그의 영혼을 데려가기로 하였다. 파우스트는 곧바로 악마와 계약을 하였고, 다시 젊어진 그는 예전처럼 다시 행복한 삶을 누릴 기회를 받았다.

악마와 함께 하면서 사회의 안 좋은 점과 슬픔만 가득 안고서, 마지막으로 사람들을 위한 위대한 도시를 만들 계획을 세운다. 바로 계획에 착수한 그는 대대손손 이어지는 인부들을 데리고서, 해변가에 사람들을 위한 엄청난 도시를 만드는 작업을 계속한다. 그러나 파우스트는 이미 100살에 가까웠다. 결국 '시간이여, 멈춰라! 이 순간은 참으로 아름답구나!'란 말을 뱉어보지 못하고, 사망해야 했다. 악마는 그를 자신의 종으로 삼으려 했으나 파우스트의 노력이 돋보여서 그를 천국으로 데려가게 된다.

파우스트는 인생의 즐거움을 누려보기 위해 하나님을 버리고 악마와 계약을 한다. 젊어지기는 하였으나 마지막에는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하면서 기쁨을 누릴 기회를 가지려 했던 파우스트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셨으니, 파우스트처럼 악마에게 현혹되는 것은 위험할 지라도 뒤늦게 진정으로 후회하여 참된 삶을 살아간다면 용서받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주변에서도 잠시동안의 심심함, 지루함을 이겨내지 못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마치 파우스트처럼 말이다. 파우스트는 비록 되돌렸으나 현실에서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나조차도 어쩔 수 없이 인정한다. 그러므로 이 파우스트 박사처럼 우리 주변에서 자신을 홀리는 것이 있다면, 절대 유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유혹이 몇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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