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글쓰기 - 뉴베리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글쓰기 비법 30가지
카슨 레빈 지음, 김연수 옮김, 백지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글쓰기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지만, 글쓰기를 어떤 형식으로 해야하는지는 정확히 몰랐다. 인터뷰 기사도 써보고, 대화 형식도 지어내보고, 이야기도 써 보았지만 아직 나의 글쓰기에 대한 정리가 되어있지 않았다. 한 번은 이야기를 쓰다가 포기한 이후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이야기를 한 번도 써보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에게 다시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불어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뉴베리상 수상 작가인 '게일 카슨 레빈'이 그녀의 글쓰기 비법을 나에게 전수해 주었다. 그녀의 30가지 글쓰기 비법은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글쓰기 비법 중에서도 나에게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가장 크게 불어준 것이 바로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계속 책을 읽을까? 에 관한 것이다. 독자들은 책이 앞으로의 궁금증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책을 읽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첫 부분과 내용의 짜임새를 정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첫 부분에서는 독자의 흥미를 끌만한 주제를 떠올려야 한다. 이 때 독자가 흥미로운 눈길로 책을 보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는 주인공을 괴롭혀야 한다. 주인공을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독자들은 주인공에 대한 시각이 되어서 더욱 책속에 빠진다. 독자들이 주인공을 계속 불쌍하게 여기고, 주인공은 행복한 때도 겪지만 여러 번 시련을 겪는다. 나는 그런 대표적인 시리즈 작으로는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을  꼽는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은 내가 좋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맞물려 전설을 재구성했다는 것 자체에서부터 흥미를 느꼈다. 특히 그리스 신들이 현대식으로 모습을 바꾼 것은 무척 재미있다고 생각된다. 주인공 퍼시는 포세이돈의 아들로써 반복적으로 괴물들에게 쫓기고, 탐색여행을 통해 적들과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현재는 5권까지 전권 구입한 나는 퍼시 잭슨의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다고 느껴져 책을 계속 구입하게 된다. 그래서 말하는 것은, 독자들이 내 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흥미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심하게 별 특별한 사건도 없이 지나가면 결국 그 책은 종이 조각일 뿐이다.

책을 잘 쓰는 비법은 알더라도, 출판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내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것은 힘들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야기를 출판사에 전달하면은 일단 몇번정도는 출판 거절의 쓰라린 고통을 맛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편집자들의 끔찍한 비평을 들은 후, 글쓰기를 포기하는게 아니라 그 말을 통해 글을 더 갈고닦아야 할 것이다. 게일 카슨 레빈은 밤의 데이브를 몇 번이고 수정한 끝에 드디어 책을 출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레빈이 자신의 책을 출판거절한 편집자에게 고맙다고 느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편집자가 거절했기에 책이 더 완벽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쓰기위해서는 많은 작업들이 필요하기도 하고, 수많은 퇴고 작업도 거쳐야 한다. 무기를 갈고닦을수록 날이 서고 완벽한 무기가 되듯 글도 계속 아끼고 고쳐줘야지만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완벽한 글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잊혀졌던 글쓰기의 꿈이 다시 되살아난듯 하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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