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4 - 괴물들의 바다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3권을 재빨리 읽고, 바로 4권에 돌입할 수 있었다. 4권에서는 퍼시 일행이 클라리스의 함선과 합류하고, 드디어 괴물들의 바다속으로, 황금양털과 그로버를 찾으로 떠난다. 과연 이번에도 타이슨이 멋진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었다. 키클롭스라서 그런지 불에도 강하고, 도구도 잘 만드는 매우 힘쎈 타이슨은 퍼시에게 매우 도움이 되었던 형제이다. 내가 상상해 보기에 타이슨의 모습은 매우 끔찍한 괴물일 테지만, 나는 그래도 그런 타이슨이 대단했다. 누가 부모도 없이 길에서 박스 안에 숨어 살아갈 수 있겠는가? 키클롭스의 생존본능이 놀라울 따름이다.

항상 루크가 퍼시 일행이 가는 길을 막고 딴지를 거는 모습을 보자면 정말 루크를 때리고 싶다. 반쪽피 캠프를 배신하는 것은 물론 반쪽피 캠프에 있던 동료들까지 죽이려 하지 않는가? 루크가 어째서 티탄의 세력으로 갔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스 신들도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가졌는데...

폴리페모스. 꾀돌이 장군 오디세우스가 괴물들의 바다를 지나다가 어느 한 섬에서 만난 식인 키클롭스이다. 양을 키우고 있던 그는 잔인한 성격의 거인으로, 오디세우스의 꾀에 의해 뾰족한 통나무에 찔려 하나밖에 없는 눈을 잃게 된다. 그렇지만 폴리페모스는 오디세우스의 도발을 듣고서, 오디세우스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바위를 던진다. 그와 똑같은 일이 퍼시에게 일어난다. 퍼시가 끝내 앤 여왕의 복수호에 탑승하는데 성공하지만 멍청한 클라리스가 폴리페모스에게 욕을 해댔고, 클라리스가 말하는 쪽을 확인한 폴리페모스는 결국에 배를 부수고 만다. 히포캄푸스(물의 말)들이 그들을 안전하게 데려다 주지만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폴리페모스는 자신의 눈을 찔렀던 원수를 드디더 무찔렀다는 생각에 환희에 가득 차있기만 하다. 때로는 진실을 숨기는 것이 더욱 이익일 것이다.

4권에서 탈리아가 황금양털의 효력으로 인해 다시 깨어나는 것을 보았을 때는 무척 놀랐다. 이제야 탈리아가 깨어나서 퍼시와 같이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았다. 같은 빅 3의 후손인 탈리아. 그녀가 바로 올림포스를 파괴할 것인가, 도울 것인가를 선택하는 희망이다. 나는 탈리아가 올림포스를 위해 일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는 역시 책을 봐야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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