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3 - 황금양피 탐색여행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5권을 먼저 받았을 때는 무척 황당했다. 아니, 어째서 3, 4권도 보여주시지 않는 걸까? 계속 엄마를 졸라서 이번에 겨우 3, 4권을 얻을 수 있었던 나는 환희에 가득 찼다. 5권에서 어떻게 탈리아가 다시 등장했었는지, 퍼시가 괴물들의 바다에서 무슨 일을 하였는지 등도 매우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에 3, 4권속으로 꿈처럼 빠져들었다.

퍼시가 캠프를 떠나 학교를 다니는 동안, 나는 캠프가 어떻게 되었는지가 무척 궁금하였다. 퍼시가 캠프를 떠나있는 동안은 캠프에 대해서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학교에서 퍼시가 무사히 졸업을 한 것이 다행이었지만 피구 대회에서 왠지 예감이 안 좋았다. 과연, 내 예상대로 피구 대회의 상대팀들은 모두 식인 거인족들이었다. 퍼시는 아직 몰랐었지만 자신과 같은 형제인 착한 키클롭스, 타이슨과 함께 그들을 이겨낸다. 타이슨 또한 반쪽 피일수도 있을거라 예상했지만 포세이돈의 아들, 불의 대장장이 키클롭스일 줄은 몰랐다. 퍼시에게 새로운 형제가 생겨서 무척 다행이었다. 문제는 캠프가 엉망진창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탈리아의 소나무가 병에 걸려 괴물들이 캠프에 마음대로 침투하였고, 당번들은 항상 괴물과 난투극을 벌여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키론을 쫓아내고 다시 탄탈로스를 고용한 디오니소스는 퍼시를 곤경에 빠트린다. 자기 대신에 탐색여행에 가게 된 클라리스는 결국 떠났고, 퍼시와 아나베스 그리고 타이슨은 같이 몰래 탐색여행을 떠난다.

나는 탄탈로스가 먹을 욕심밖에 없는 어리석은 자라 생각한다. 어떻게 매우 용감한 퍼시를 두고, 힘만 쎈 클라리스를 탐색 여행에 보낼 수 있을까? 나도 물론 클라리스가 매우 용맹한 대장부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퍼시는 지혜또한 갖췄으며, 빅3의 아들이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퍼시의 멋진 모험은 항상 내 가슴을 흥분시킨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박진감 넘치는 모험은 스릴이 넘친다. 올림포스 신들의 전설을 가지고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바꿔 낸 것은 정말 대단한  발상인 듯 하다. 그루버가 폴리페모스와 결혼을 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혼례복을 짜다가 다시 풀고, 다시 짜다가 푸는 일들을 반복하는 것과 같은 일 말이다. 몇 권까지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퍼시의 모험이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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