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청소부 밥 - 밥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여섯 가지 지혜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7
전지은 지음, 최수연 그림, 토드 홉킨스 외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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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5 최 상철

청소부 밥. 유명한 인생지침서로 청소를 하시는 밥 아저씨가 로저라는 한 남자에게 자신의 일생의 살아가는 비법에 관해 알려주는 유명한 책이다. 마지막에는 밥 아저씨의 죽음을 수많은 사람들이 애도한다. 그렇다. 그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것을 청소를 하면서 만난 사람 한 명, 한 명한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전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준 것이다. 만약 크리스한테 청소부 밥 아저씨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친구들과의 관계를 풀지 못하고, 유일하게 친한 알렉스조차 자신을 떠나니 결국 학교 생활을 엉망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크리스는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아이였지만, 그는 단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던 것 뿐이었을 것 같다.

 

여기 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밥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삶을 살고, 그의 인생론을 종교처럼 전파하여 수많은 사람이 바뀔 수는 있을 것 같다. 크리스가 알렉스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 주고 곧 반 전체에 밥 아저씨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곧 학교 전체, 다른 마을에까지 전해질 것이다. 밥 아저씨라는 분이 있었기에 지금 현재 몇만명 되는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일 것이다. 비록 책에 나오는 분이었지만, 그의 이야기를 읽고서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하고 그대로 했으리라 믿는다. 물론 청소부 밥이 무척 재미있긴 하였었지만, 단지 어른용이었다는 사실에 아쉬웠는데 이렇게 어린이의 시점에서 본 밥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를 위한 청소부 밥이 나와서 무척 다행이다. 이제 원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도 이 책을 통해서 밥 아저씨의 인생지침을 보고 실천할 수 있게 된 듯 하다. 밥 아저씨, 나에게 있어 영원히 남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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