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사 이야기 2 - 자비왕부터 태조무열왕까지, 북 오디세이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9
박영규 지음, 이용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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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마을의 왕 혁거세로부터 시작해 차츰 영토를 넓힌 신라. 그런 신라가 드디어 전성기를 맞았던 때는 바로 진흥왕때이다. 진흥왕은 불교를 받들었으며 외교, 무역, 종교, 군사적에서도 모두 큰 발전을 이루고 한반도의 절반정도를 차지하였기에 이야말로 신라의 전성기이다. 진흥왕의 어머니 지소태후는 정치에 매우 뛰어난 여자로써 왕위에 오를 당시 7살 밖에 되지 않았던 진흥왕을 대신하여 10년 넘게 나라를 다스렸던 지소태후는 외교적으로도 크게 성공하고 나라를 안정적으로 다스렸다. 그 모습을 보고 배운 진흥왕은 똑같이 나라를 위한 정책을 폈으며 신라를 크게 발전시켰다. 하지만 그 이후,진지왕의 경우에는 사도태후와 미녀 미실의 권력에 눌려 허수아비 왕일 뿐이었다. 게다가 나라를 다스릴 능력이 없었기에 여자만 밝히는 타락한 왕이었다. 그렇기에 왕위에 오른지 3년도 채 완되 사도태후에 의해 쫓겨났다고 한다.

신라사 2권에는 두 여왕이 나온다. 바로 선덕여왕과 진덕여왕이다. 선덕여왕은 비록 지혜로웠으나 수많은 위협에 시달렸던 비운의 왕이었으며, 진덕여왕은 선덕여왕을 마구 비웃었던 당나라에 기대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뛰어난 정책을 펼쳤으나 신라의 여왕들은 비운의 난세 속에서 왕이 되었다.

태종무열왕. 유일하게 태종과 같은 글자가 붙은 신라 왕이다. 태종 무열왕은 삼한 통일의 기초를 닦아 문무왕때 통일을 이룰수 있도록 했던 왕이다. 태종 무열왕은 그 이름 또한 마음이 들 뿐만 아니라 그가 했던 업적 또한 매우 존경스럽다. 당나라와의 뛰어난 외교전술을 통하여서 나당 연합군을 통해 백제를 굴복시켰기 때문이다. 그 위대했던 백제가 결국엔 신라에게 무너졌으니, 과연 신라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버티고 있는 백제의 장수들과 고구려는 신라에게 남은 시련이었다.

무열왕을 통하여서 삼한통일의 기초를 이룩한 신라. 앞으로의 모습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아직 완전한 삼한통일을 한 것도 아니고, 당나라의 도움을 빌렸기에 신라의 완전한 통일은 아닌 듯 하다. 신라사 3권에서 과연 문무왕이 어떠한 활약을 할 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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